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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윤짱 Mar 02. 2020

2020년 2월 저축률 81.19%

조기은퇴 성취율 23.1%

2020년 2월 저축률은 81.19%를 기록했다. 

가장 큰 요인이라면 2월에 환급받은 연말정산으로 인해서다.

작년에 연말정산을 좀 많이 받고 싶다는 생각, 세금절세하면서 노후대비할 수 있는 개인연금, 퇴직연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이 세액공제가 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하여튼 1월엔 54.87%에 불과했던 저축률이 80%를 넘어가면서 결국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축률을 높이려면 결국 소득이 많아야 하는구나...


남편과 함께 2월을 정산하면서 결국 높은 소득이 저축률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1년간 월소득이 2월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수입을 늘려야 하는지 파이어족들이 강조한 이유를 이젠 좀 알것같다.

그래도 소비는 즉각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수입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봐야겠다. 


이번달 조기은퇴 성취율은 23.1%로 지난달 15.41%대비 꽤 많이 늘었다.

그 이유는 골치거리였던 부동산 1채를 매도함으로써 현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현금을 최근 폭락한 주식시장으로 이전하려고 한다. 

이 돈이 내 조기은퇴 성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를 줄이고 저축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가계부가 맞다.

그런데 가계부는 몇번 썼다 안썼다 했었던 기억이 있어 이 루틴을 지속하는데 꽤나 어려움이 있다.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정하고 나서 시작한 것은 총자산(NET)를 매달 체크하는 것인데,

이건 매달 할때마다 설레고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이번달에 저축률이 꽤나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총자산증가율이 1%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폭락하는 주식..흑) 그래도 눈으로 자산을 확인할 수 있고, 조기은퇴 성취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흥분이 되기도 한다. 


내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빨리 달성하는 것 아닐까?


왜 부자들이 쓰라고 하는지 이해가 된다. 

쓰고 보면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막연하게 머리속에만 있던 수치들이 하나씩 눈에 보이는 것은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확실히 효과가 있다.

조기은퇴 성취율이 100%가 되는 때는 과연 언제일까?

흥분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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