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AIN<PAINGREEN>

그의 노래가 PAINGREEN색 위로가 되기를

by Nouvelle Vague

초록빛 고통들에 보내는 치유의 노래 [PAINGREEN]


심연을 들여다보는 것은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가


여전히 울창한 그 숲의 바닥을 차고 오를 때까지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는 거야


그래 이 마음은 초록이다.






1.NAKED ODYSSEY

2.CROSS THE RIVER

3.HURT*Title

4.또 왜 그래

5.바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6.우리가 불 속에 놓고 온 것들(with.버둥)

7.CARRIER

8.추모*Title

9.PLEASE SOMEONE*Title

10.SWEET SIDE

11.집에 가자

12.견딜 만큼만

13.CORK/art nouveau

14.그래 그렇게




1.NAKED ODYSSEY

A.TRAIN은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목표를 잃은 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을 한다.

누구도 정답을 모르며 삶의 길에서는 어떠한 이정표가 없다.

끝없이 방랑하는 삶 속에는 수 없이 많은 고통과 혼란이 함께한다.

.



2.CROSS THE RIVER

그는 죽음을 의미하는듯한 "강"을 건너려 한다.

삶 에서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돌아올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죽음을 향해 간다.





3.HURT*Title

그는 자신이 남들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상 상처를 남기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 상대를 아프게 하는 것을 알지만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길 바라며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이기적이라 생각한다.




4.또 왜 그래

그는 연인과 말싸움을 한다.

평소라면 사소한 다툼이겠지만 서로에게 상처가 쌓였고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터져버렸다.

그는 연인이 없으면 버틸 자신이 없기에 구애하듯이 연인에게 매달린다.




5.바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는 연인과 함께했던 혹은 자신의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린다.

그가 원하던 미래는 상상만 해도 행복하였지만. 자신의 꿈 과는 다른 차갑고 무거운 괴로움 속으로 들어간다.




6.우리가 불 속에 놓고 온 것들(with.버둥)

"불"이란 무섭게 타올라 다가가기 힘들지만 그는 그 불속에 손을 넣어 자신의 후회와 집착, 소유욕까지 모두 그곳에 던져 타오르게 한다.

무심코 지나쳐 온 것들, 의도치 않은 것들조차 쉽게 잊을 수는 없지만 그는 그 불속에 두고 온다.




7.CARRIER

자유로운 만남을 추구하는 그녀를 억제하며 소유하려던 그는 그녀가 언젠가 자신을 떠나갈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다. 덤덤한 모습으로 자신을 치장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두고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8.추모*Title

그는 그녀의 부재를 차갑게 깨닫는다.

그녀가 그립고 후회는 남기에 계속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그럼에도 바뀌는 것은 없으나 계속해서 불러본다.

"추모"는 미련을 가지는 게 아닌 떠나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9.PLEASE SOMEONE*Title

그의 마음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신에게 기도까지 해보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모르기에 그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




10.SWEET SIDE

그는 자살을 생각한다 옛 여인이 돼버린 그녀 앞에서,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고 그녀를 향한 그리움은 더 커지고 있다.

타인들은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나약한 녀석 이라며 비판하고 자신의 외로움이 타인의 영역까지 침범했을 때 그들이 불편해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 그녀를 찾으려 하며 그녀가 자신을 구해주길 원한다.




11.집에 가자

그는 괴로움을 애써 떨쳐내며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그는 따뜻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2.견딜 만큼만

사랑하는 이들은 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어쩌면 그가 우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는 감정을 공유하며 짧게 흐느낀다.




13.CORK/art nouveaou

그는 이제 "바다" 즉 "죽음"에 빠지지 않는 코르크 같은 존재가 되려 한다.

비록 그 바닷물에 옷이 다 젖어버릴 수 있지만 그는 더 이상 절망하지 않으며 후회도 남지만 시간은 되감지도 멈추지도 못하니 후회에 빠져있을 시간에 자신의 목표에 다 가기를 원한다 자신은 넘어질지언정 주저앉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여정의 목표는 아직 잃지 않았고 그는 계속해서 여정을 헤쳐나갈 것이다.

바닷속의 어둠은 영원하지 않으니




14.그래 그렇게

과거의 자신을 향한 위로의 말이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위로를 해준다.

떠나간 후회에 괴로움을 느끼지 않고 바다가 아닌 따뜻한 곳에서 웃으며 살아가기를...









PAINGREEN은 살아있는 존재로서 필연적으로 곁에 둘 수밖에 없는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자가 느끼는 고통의 깊이와 무게는 수치화할 수가 없기에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다른 사례와 재어본다고 한들 쉬이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언젠가 내가 스스로를 증명할 길을 찾지 못해 심연을 걷고 있던 때에 희망을 삼키며 만든 이 음악들을 다행히도 내놓을 수 있게 되었고 지금 나는 살아있다(그러다 보면 꽤나 행복한 순간도 더러 찾아온다).

이 음악을 듣는 당신도 살아있다는 그 사실이 서로에게 분명히 초록색 위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

-A.TRAIN-







http://vinylnews.kr/atrain/



작가의 이전글쿤디판다 <가로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