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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준란 Feb 10. 2020

데칼코마니 계급문화를 다룬 <기생충>

오스카 4관왕을 거머진 봉준호감독 영화 


2020년 2월 10일 오스카 4관왕을 거머쥐고 아카데미 역사 새로 쓰다


영화 이야기에 인문학을 얹었다! 한중일 횡단 토크쇼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과 각본상 수상에 이어, 2020년 2월 10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 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입니다.  아카데미 최고영화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노미네이트된 6개 부문 후보 중 4개의 트로피를 석권하였지요.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에서 이미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이미 다룬 데 이어 아카데미상을 앞두고 <기생충> 영화를 다뤘습니다. 이번 편을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 <옥자>까지 봉 감독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봉준호 시리즈 1편 <기생충> 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현장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

                                          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the cinema.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100년에 엄청난 작품으로 이야기 되는데요. 봉준호 감독은 김기연 감독을 언급하기도 하면서 자신이 영감을 받았던 한국 영화사의 다른 좋은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들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죠. 또다른 인터뷰를 보면 감독 스스로 여러 강박에 시달리면서 그것을 영화로 해소했다고 합니다. <기생충> 역시 6여년간 여러가지 이미지와 영감들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하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 감독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쓰는 단 하나의 언어, 영화 <기생충>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화 <기생충> 포스터(왼쪽 위부터 : 한국, 프랑스, 홍콩・마카오, 호주・뉴질랜드)


<기생충>의 포스터는 각 나라마다 조금씩 변주가 되었습니다. 포스터 속 표현들을 조금씩 달라서 포스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죠.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검은 막대가 눈을 가리고 있는 이미지에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죠. 프랑스 포스터에서는 ‘CHERCHEZ L’INTRUS(침입자를 찾아라)’라는 문구가 있어 스릴러 영화의 느낌이 더 풍기는 것 같네요. 홍콩과 마카오 포스터에서는 上流奇生族(상류기생족)이라는 제목과 함께 ‘가난이 막다른 길은 아닐 수 있다(Poverty might not be a dead-end)라는 문구가 들어있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가난해도 기생해서 살 수도 있듯이 끝은 아니라는 영화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스터는 'Misplaced Familyhood(잘못된 가족)'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Misplaced, 잘못 자리 잡은 가족이죠. 이 표현도 재미있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또다른 영화 <설국열차>에서도 ‘Keep your Place’라는 표현이 나오죠. 자기 분수를 지키야 한다는 일종의 명령이 두 영화 속에서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헝가리에서는 헝가리는 ‘Location in attack(공격받은 장소)'라는 문구를 넣었고, 대만은 한국 포스터의 말을 그대로 번역해 ‘幸福,不該是越分享越多嗎?(xìngfú bùgāishì yuèfēnxiǎng yuèduōma?)’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포스터는 이제 단순한 영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영화의 썸네일 같은 또다른 예술 장르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편 다양한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생충>은 전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봉준호 감독은 자본주의의 풍요와 함께 그것이 가져온 뿌리깊은 고통과 상처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죠. 자본주의와 계급의 문제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감을 이끌고 있는 것이겠죠. 


'투비오어낫투비(TO BE OR NOT TO BE)'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의 킬러 콘텐츠! '투비오어낫투비(TO BE OR NOT TO BE)' 시간입니다. 말그대로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영화 속에서 죽이고 싶은 캐릭터와 이야기 혹은 더욱 살리고 싶은 캐릭터와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코너이죠. 특히 <기생충>은 '투비오어낫투비(TO BE OR NOT TO BE)'가 넘쳐나는 스토리와 캐릭터 구성이 돋보이는데,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토리와 이미지에서 차이나는무비 멤버들은 어떤 것을 살리고 죽일까요?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아 잠도 많은 '꿈꾸미'는 영화 마지막에 사라지는 아버지 기택(송강호 분)을 살리고 싶은 캐릭터 TO BE로 뽑았습니다. 기택 역시 우리 사화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가 세상을 나누고 또 나누다 보면 그 끝에는 동질적인 사람들만 남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동질적인 사람이 남으면 거기에서 또 사람이 나뉘게 됩니다. 기택은 여러가지 층위에서 구별을 당한 인물이죠. 그 중 하나가 바로 ‘냄새’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계층은 더이상 눈으로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드러내지 않는다면 입는 옷도 쓰는 안경도 먹는 음식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서 지울 수 없는 냄새가 난다면 그것을 가지고 계층을 분리하고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서 냄새를 통해 인물에게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그런데 우리 세상에서 특정 냄새를 지울 수 있을까요? 나쁜 냄새라고 해서 쓰레기 냄새를, 화장실 냄새를 지운다면, 그것이 정말 우리가 제대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죠. 그래서 우리가 공존하고 있는 모든 것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야 하고, 또 맡아야 합니다. 기택 역시 우리 곁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기에 TO BE, 살리고 싶은 캐릭터로 뽑았습니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


사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냄새가 나는 오물, 죽음 등 보기 힘든 것들은 하층민들이 떠안게 되었죠. 영화 속에서도 기택의 반지하 집에는 온갖 물건들이 쌓여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냄새가 가득합니다. 반대로 동익(이선균 분)과 연교(조여정 분)의 집은 냄새가 날 여지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 깔끔한 집이죠. 이렇게 냄새를 통한 영화 속 구별짓기는 몸 뿐만 아니라 집을 포함한 생활 전반에서 나타납니다.


지갑은 텅 비었지만 지식은 충만한 '신여성'도 기택에 관련된 TO BE를 선정했는데요. 영화 1시간 38분대에 기택이 물에 잠긴 집에서 물건을 잡고 돌아서 서있는 장면을 더 살리고 싶은 장면으로 뽑았습니다. 거의 어깨까지 찬 물 속에서 돌아선 기택의 등이 보이고 그 다음에는 작은 창문 밑으로부터 물이 차오는 장면이 이어지죠. 다시 이 장면을 보면 마치 눈물이 차오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가 눈물이 차오르면 우리의 시야가 물에 잠기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아무리 누군가에게 냄새나고 좁고 가난하게 보인다고 해도 그곳 역시 누군가의 둥지이기도 합니다. 기택에게는 소중했던 이 집이 물에 잠기게 되었을 때, 기택의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이 장면을 새롭게 느낄 수 있기에 TO BE, 살리고 싶은 장면으로 뽑았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책사는 기정(박소담 분)을 TO BE, 살리고 싶은 캐릭터로 선정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기정이는 기우나 기택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조금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계급을 올라가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 상황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기정은 영화 속에서 결국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되죠.

 그리고 기우와 충숙(장혜진 분)의 이름을 보면 기생충의 ‘기’와 ‘충’이 보입니다. 이름을 통해서도 가족 내 역할을 볼 수 있죠. 앞일에 대해 쓸데없는 걱정을 의미하기도 하고, 비가 오기를 바라는 의미이기도 한 ‘기우’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계획하고, 계급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죠. 한편 투포환 선수였던 엄마가 던지고 내친 것들은 다시 그녀 앞에 돌아오죠. 이와 달리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인 딸 기정이 TO BE, 살리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자막달린 중국 영화는 필요 없는 자영업은 NOT TO BE, 죽이고 싶은 캐릭터를 뽑았는데요. 바로 기석에게 다혜(정지소 분)의 과외를 소개시켜준 민혁(박서준 분)입니다. 얼핏 보면 행운의 상징이라고 수석을 선물하고 부잣집 과외라는 좋은 일자리고 소개시켜준 역할에 그치지만, 사실 이 안에는 민혁의 차별과 모멸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학교 친구들 중에는 다혜를 호시탐탐 노리는 공대생들 뿐이라며 기우에게 과외를 맡기는 것은 기우가 다혜라는 상류층 사회의 사람과는 절대 엮일 수 없는 깜냥이 안되는 사람으로 전제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민혁이 준 수석도 가만히 보면 진짜 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앞서 신여성이 TO BE로 뽑은 시퀀스를 다시 보면, 기석은 물이 가득찬 집에서 수석을 건지는데요. 이때 수석은 가라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물에 떠 있습니다. 이것 역시 민혁의 위선과 사기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 드레싱’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의 두번째 코너. 영화를 보고 떠오른 역사, 문학, 음악, 철학 등 인문학적 감성을 더하는 시간, ‘인문학 드레싱’입니다. <기생충>에는 어떤 드레싱을 곁들이면 좋을까요?


차이나는 무비에 기생하고 싶은 꿈꾸미는 <기생충>에 책 한 권을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바로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입니다. 작가는 대중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죠. <빅 픽처>는 사진사가 되고 싶었던 벤이라는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가 이웃집 남자인 게리라는 사진사와 바람이 난 상황을 목격한 뒤 실수로 게리를 죽이는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이때 법률적 지식이 풍부한 벤은 자신이 죽은 것으로 가장하고 본인은 게리가 되어서 살아가죠. 자기 정체성을 바꾸면서 살아가는 변호사 벤의 이야기를 그린 흥미진진한 소설입니다.

 <기생충>도 자기 정체성을 바꾸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영화이죠. 자기의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가는 기택 가족의 이야기가 <기생충>의 시작이니까요. 해외판 포스터에서도 'Misplaced Familyhood'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죠. Misplaced, 잘못 위치 지어진, 다시 말해서 다른 장소로 가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생충>과 <빅 픽처>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내용입니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이 있다면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 추천합니다!


차이나는 무비와 공생하고 싶은 책사는 일본에서 <기생충>의 반응을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영화는 지난 1월 10일에 일본에서 개봉되었는데요, 이전에 열린 시사회에서부터 반응이 매우 뜨거웠습니다. <어느 가족 (Shoplifters, 2018)>이라는 영화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봉준호 감독을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감독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감독은 <살인의 추억>과 <마더>를 생각하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것이 늦은 감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세상에나 “いまごろ気づいたのか(이제야 (봉준호 감독을) 알아봤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죠.


 차이나는 무비에서 다루었던 <아사코>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역시 봉 감독과 <기생충>에 대해 걸작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현대 영화의 한 도달점. 영화란이 정도로 재밌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감독의 한사람으로서 망연자실하게 된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일본 포스터


일본판 포스터 역시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눈을 가리는 박스의 색이 하얀색으로 바뀌었죠. 또 우리나라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누워있는 여자의 다리도 일본판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목을 보면 parasite를 그대로 번역한 ‘パラサイト(파라사이토, 기생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어에도 우리말 기생충에 해당하는 きせいちゅう (寄生虫, 키세-츄-)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 단어는 말대로 진짜 벌레에 해당하고, 기생하는 사람은 파라사이토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신여성’은 미술과 관련된 드레싱을 가져왔습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 대부분에서 강한 이미지가 많이 보이는데, 이 영화는 다른 영화에 비해 회화적인 이미지가 많이 보입니다. 기우가 양복을 입고 처음으로 박사장의 집에 들어설 때 보면 잔디밭에 분수가 올라오고 있죠. 바로 이 장면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전시를 가졌던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잔디밭의 스프링쿨러(Lawn Sprinkler)>(1967) (사진 출처 : Pinterest)


위 작품은 작가가 1967년에 그린 <잔디밭의 스프링쿨러>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풍겨지는 느낌과 <기생충> 속 동익과 연교의 집 거실에서 바라보는 잔디밭, 인디언 캠프를 하는 잔디밭의 느낌이 매우 비슷하죠. 봉준호 감독이 직접 데이비드 호크니늘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포스터를 만들었던 김상만 감독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데이비드 호크니와 에릭 피슬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호크니가 그린 푸른 잔디밭과 잘려서 표현된 깨끗한 집, 수영장 등 60~70년대 미국의 중산층의 이미지를 영화와 포스터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생이 아니라 공생을 넘어 상생을 꿈꾸는 자영업은 인문학적 개념 하나를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우선 마르크스의 주장에 따르면 계급사회를 우리는 크게 이분법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트, 유산계급과 무산계급이죠. 그런데 기택의 가족은 이 두 구분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어느 누구도 직업을 가지지 않고, 일하지 않았으니까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지칭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프레카리아트(Precariat)입니다.


 불안정한 고용ㆍ노동 상황에 놓인 비정규직, 파견직, 실업자, 노숙자들을 총칭하는 이 개념은 2003년 즈음부터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사용되었고, 2005년 프랑스 최고고용계약법 관련 시위에서 쓰이면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 법은 고용인이 26세 이하 청년이라면 아무 이유 없이 정리해고를 할 수 있다는 법률로 당시 이에 반대하는 프랑스 청년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게 되었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90년대에 신자유주의가 본격화되고 IMF가 터지면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를 뺏긴 경험이 있죠.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노동 관련 문제가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청년들의 문제를 우리는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죠.

 나아가 이제 청년들은 노동계급 안에서 대결을 해야하는 구조 속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부르주아와의 대결, 기득권과의 대결이 아닌 같은 노동 계급 내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프레카리아트라는 개념은 최근 젊은층으로 확산되며, 우리나라의 N포세대, 일본의 사토리 세대라는 용어로 연결이 됩니다. 분명히 우리 눈 앞에 있지만 정단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마치 투명인간과 같은 사람들의 문제처럼 아예 그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집단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해봐야겠죠.


 ‘돈을 많이 벌어야겠습니다’라는 기우의 마지막 대사처럼 마치 한편의 잔혹한 동화라고 할 수밖에 없다는 씁쓸함을 안겨주는 영화 <기생충>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마더>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 영화 이야기에 인문학을 얹었다! 한중일 횡단 토크쇼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 ! 



ㅣ팟캐스트ㅣ
 더 자세한 내용을 들으시려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podbbang.com/ch/13254        


또 있습니다.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www.podty.me/cast/182234 


ㅣ네이버 오디오 클립ㅣ

오디오클립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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