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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준란 Nov 07. 202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차이나는 무비 플러스



영화 이야기에 인문학을 얹었다! 한중일 횡단 토크쇼 <차이나는무비 플러스>입니다! 오늘도 ‘뜨거운 대만’, 대만 청춘 영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께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늘 다룰 영화는 지우바다오(구파도, 九把刀) 감독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입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포스터(출처: 네이버 영화)


줄거리

 2012년 8월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로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대만 영화죠. 제목에서부터 영화가 담아낸 내용을 상상해볼 수 있는데요, 영화는 커징텅(커전동 분)과 친구들의 첫사랑 션자이(천옌시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현재의 시간을 오가며 그려낸 영화이죠. 2012년 국내 개봉 당시에는 저조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었지만, VOD나 OTT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만 내에서는 최단 기간 1억 대만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8개국 상영을 통해 12억 대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며 첫사랑 영화의 대표작으로 떠올랐죠. 이후 2016년 또다른 대만 청춘 영화 <나의 소녀시대>가 국내 흥행에 성공하자 같은 해 재개봉되며, 그 인기를 다시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연출을 맡은 지우바다오 감독은 타이완 장화시에서 태어나 징청중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만교통대를 졸업했습니다. 바로 영화 속 학교들이죠. 또한 감독의 본명 또한 커징텅인데요, 이렇듯 영화는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감독은 실제로 자신의 첫사랑의 결혼식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2006년에 소설로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영화화를 마음 먹은 뒤, 자신이 직접 영화까지 연출하게 된 것이죠. 과거를 추억하는 영화인만큼 배경이 되는 1994년 대만의 문화와 첫사랑에 대한 뜨겁지만 서툰 감정이 섬세하게 연출된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중국어 제목<那些年, 我們一起追的女孩(nàxiēnián, wǒményìqǐzhuīdenǔhái)>를 옮긴 것인데요, 직역하자면 ‘그 시절, 우리가 함께 따라다니던 여자아이’가 됩니다. 중국어 표현에서 쫓을 추(追, zhuī)는 실제로 쫓아가는 의미 외에 좋아하는 마음으로 따라다닌다는 의미가 있는데요, 만약 연인이 된다면 이를 도(到, dào)를 붙여 사랑에 골인했다는 표현이 되죠.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쫓아가며 첫사랑과의 소중한 기억으로 이어지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보면서 쌀쌀해진 계절에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출처: 네이버 영화)


'투비오어낫투비(TO BE OR NOT TO BE)'

<차이나는무비 플러스>의 킬러 콘텐츠! '투비오어낫투비(TO BE OR NOT TO BE)’, 말그대로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영화 속에서 살리고 싶은 캐릭터와 이야기, 장면들(TO BE)은 살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NOT TO BE)은 다시 자신만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코너입니다. 영화에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더해 색다르게 상상해보는 ‘리(Re)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는무비 플러스> 멤버들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어떤 인물과 장면에 주목했을까요?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아 잠도 많은 '꿈꾸미'는 NOT TO BE, 죽이고 싶은 캐릭터로 학교 선생님들과 교내 교관을 골랐습니다.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등장해 학교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인물들이죠. 학교 선생님들은 히스테리컬한 성격으로 학생들에게 신경질을 내고, 교내 교관은 교문 앞에서 두발과 복장을 지적하고,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학생들의 일상에 사사건건 간섭하죠. 선생님들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학생들을 대하고,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에도 교관은 여전히 학교 내 최고 권력자처럼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죠. 우리나라에는 교관이라는 제도는 없었지만, 분명 폭력적이고 감정적인 분위기가 있었죠. 공적 관계로 형성되어야 하는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사적인 관계로 해석되어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학생들을 대했던 시대적 한계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 당시에 학생들은 선생님의 감정 상태에 따라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었죠. 과거를 회상하는데 있어서 항상 좋은 기억만 있을 수는 없듯이 암울한 기억으로 배치된 캐릭터이자, 영화 속 갈등 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캐릭터이지만 안타까운 과거인 만큼 NOT TO BE, 죽이고 싶은 캐릭터로 선정했습니다.


지갑은 텅 비었지만 지식은 충만한 '신여성'은 영화 속에서 반복된 성(性)적인 장면과 표현들을 NOT TO BE로 선정했습니다. 이성과 자신을 꾸미는데 많은 관심을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는 하지만, 집안에서 속옷도 입지 않은 채 돌아다니는 커징텅의 모습이나 수업 시간에 자위를 하는 커징텅과 친구, 대학교 진학 후에도 기숙사 친구들과 음란물을 보는 장면들은 사람에 따라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죠. 또한 여성 캐릭터를 재현하는 방식 역시 지적될 수 있습니다. 나체로 있는 커징텅과 그의 아빠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엄마의 모습과 조금 전 자신의 뒤에서 음란 행위를 한 커징텅을 션자이 옆에 앉혀 같이 공부하고 감시하게 만드는 장면은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남성 캐릭터들을 여성 캐릭터들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죠. 이런 부분이 실제 현실의 감정과는 거리가 있어 NOT TO BE로 골랐습니다.


자막달린 중국 영화는 필요 없는 자영업도 NOT TO BE, 죽이고 싶은 캐릭터를 골랐는데요, 아허(하오사오원 분)입니다. 커징텅의 격투기 대회 사건으로 션자이와 싸우게 되자, 아허는 가장 먼저 찾아가 션자이와 사귀게 되죠. 물론 차오궈셩(아오취엔 분) 역시 그 소식에 션자이에게로 향했지만, 아직 커징텅과 션자이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션자이의 손을 잡고 고백하는 아헝의 모습은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아허 역시 고등학교 시절부터 션자이를 짝사랑하고 에어 서플라이의 공연을 함께 보러가자고 하는 등 관심을 보여왔지만, 그래도 의리 없는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책을 사랑하는 책사는 TO BE를 골랐습니다.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영화 속 등장인물들, 커징텅의 아버지와 후지웨이(완완 분)입니다영화 속 커징텅의 아버지는 커징텅 역을 연기한 커징동 배우의 아버지입니다. 아들의 첫데뷔를 위해 아버지도 출연을 하게 된 것이죠. 또한 후지웨이 역을 맡은 후지웨이 역시 실제 웹툰 작가이자 배우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그녀는 학창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졸업 후에는 만화가로 성공해 ‘완완’이라는 필명을 쓰다는 설정이 있죠. 실제로 배우 역시 본명이 후지웨이이고 완완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영화 속에서 그녀가 공책에 그린 캐릭터 또한 대만에서는 매우 유명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이렇게 현실 속 인물들을 그대로 영화에 출연시킨 것은 영화가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며 과거를 추억하는 영화인 만큼 등장 인물들을 실존 인물들로 출연시킨 것 같네요. 솔직한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설정이라 TO BE로 골랐습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출처:네이버 영화)


인문학 드레싱

이번에는 <차이나는무비 플러스>의 두번째 코너. 영화를 보고 떠오른 역사, 문학, 음악, 철학 등 인문학적 감성을 더하여 더욱 풍요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 ‘인문학 드레싱’입니다. 영화 속 풍경과 장소, 인물에 주목해보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는 어떤 드레싱을 곁들이면 좋을까요?


꿈꾸미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비교해보며 볼 수 있는 영화를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2019년에 만들어진 중국 대륙 영화 <소년시절의 너>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처럼 이 영화 역시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원작의 제목은 <소년시절의 너는 그렇게 아름다웠는데(少年的你,如此美丽)>입니다. 그러나 두 영화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 참 즐거웠어’라고 말하듯 풋풋한 청춘의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소년시절의 너>는 굉장히 어두운 학교 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에서 펼쳐지고 있는 학교 폭력을 다루며, 따돌림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와 친구를 안타까워하던 또다른 친구가 새로운 왕따의 대상이 되는 이야기, 대학교 시험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고등학생들끼리의 아주 현실적인 아픔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대만 청춘영화와는 다른 느낌의 중국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좋은 반응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중국 대륙에서도 이러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주목하며 기회가 되신다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 스틸컷(출처: 네이버 영화)


책사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만의 학교, 특히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영화에서 등장 인물들이 어떤 학교, 어떤 과를 가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조금 더 현실감이 느껴지고 실제 대만의 대학들이 궁금해지기도 하죠.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 과정에서 서울에 개발이 집중되다보니 대학 역시 서울에 밀집되어 있는데, 대만의 경우 여러 지방으로 특색있는 대학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션자이가 들어간 대만교육대학교, 커징텅은 청화대학에, 차오궈셩(아오취엔 분)은 성공대학에 입학했죠. 세 학교 모두 실제 유명한 대학들이라고 합니다. 대만 여행을 가게 된다면 대만의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네요.


신여성의 드레싱은 청춘과 관련된 시를 드레싱으로 가져왔습니다. 먼저 제 8회 소월시문학상 수상 작품집에 실린 황지우의 《뼈아픈 후회》입니다. 신여성이 이 작품집을 오래된 중고 서점에서 찾았을 때, 책 첫 페이지에 오래 전 한 남자가 누군가에게 남긴 편지가 있었습니다. 이번 <차이나는무비 플러스> 주제가 ‘뜨거운 대만’ 특집으로 대만의 청춘 영화를 다루고 있죠. 헌책방에서 오래 전 누군가가 선물한 시집과 손수 쓴 편지를 보며, 이 둘의 추억은 또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좋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반대로 잊을 수 없고 다시 돌려놓고 싶은 순간들이 있죠. 먼저 시를 감상하고, 편지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뼈아픈 후회 – 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그 고열(高熱)의

예고가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도덕적 경쟁심에서

내가 자청(自請)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은 아녔다

나를 위한 헌신, 나를 위한 나의 희생, 나의 자기 부정.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알을 넣어 주는 바람뿐


이 시집에 나오는 시구처럼. 언젠가 나도 지금의 열정으로 인해 뼈아픈 후회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타심으로 인한 뼈아픈 후회가 이기심으로 인한 뼈아픈 후회보다는 덜 후회스러울 것임을 확신하기에 이타심은 이기심이 될 수 있지만 이기심은 이타심이 될 수 없다는 말 가슴에 묻고 살련다. 지금은 이런 말할 자격조차 없음을 알기에 너무도 부끄럽다. 진정 뼈아픈 후회를 알기 위해 열심히 살련다. 해준 것은 없고 늘 강요만 했던 내가 많이도 미웠겠지. 힘들 때 술 한 잔 기울이며 서로 회포라도 풀도록 하지. 미안했다. 너를 진심으로 아끼는 OO. 좀 가난해서. 이렇게 밖에.


시와 함께 저 후회는 어떤 후회일지 궁금해지는 편지이죠. 이 감성을 이어 시 한 편 더 소개해드리며, 오늘 인문학 드레싱 마치겠습니다. 류시화 시인이 떠도는 이야기들을 엮은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 수록된 동명의 시 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다.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다.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했으리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다.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다.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출처: 네이버 영화)


차이나는 한마디

영화 속 중국어 한마디를 배우는 시간 ‘차이나는 한마디’ 입니다. 커징텅과 션자이가 싸운 뒤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는 도중 타이베이에서 지진이 나자 커징턴이 션자이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오랜만에 서로 추억을 공유하는 장면이 있죠. 2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서로의 감정을 정리하며, 션자이가 건넨 마지막 한마디가 오늘의 한마디 입니다.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谢谢你喜欢我”


谢谢 xièxiè 你 nǐ 喜欢 xǐhuān 我 wǒ

(씨에씨에니씨환워)


 그럼 다음에, 또 좋은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再见!



ㅣ팟캐스트ㅣ
 더 자세한 내용을 들으시려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podbbang.com/ch/13254        


또 있습니다.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www.podty.me/cast/182234 


ㅣ네이버 오디오 클립ㅣ

오디오클립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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