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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적작가 Oct 20. 2024

방황하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55도 카퍼플레이트 ㅣ 캘리 일상기록


■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방황하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 J.R.R. 톨킨




퐁퐁국화와 영문캘리
퐁퐁국화는 '진실, 성실, 내 마음은 진심입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방황하는 자가 길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방황을 끝내는 길을 찾고, 그 길을 걷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실, 성실, 진심. 앞을 볼 수 없는 답답함 속에서 이 단어들을 떠올리면 길을 찾을 수 있다. 이 단어들이 믿음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믿음이 생기면 방황을 끝낼 수 있고, 길을 찾아 걸을 수 있다. 그러면 믿음을 주는 '진실, 성실, 진심'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누구나 방황을 시작하는 순간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그때부터 스스로에게 끝없는 질문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진실한가? 끝까지 성실히 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원하는 일이 맞는 걸까? 이런 끝없는 질문들은 진실한 답을 내게 줄 것이다. 오래 걸릴 수는 있지만 결국 답을 얻게 될 것이다. 방황 속에서 질문을 하고 얻은 답이 무언지에 따라 길은 달라질 수 있다. 계속 그 길을 갈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 답에 진실, 성실, 진심이 담겨 있다면 어떤 길이든 믿음이 들어 있을 것이다. 믿음이 담긴 순간 그 길은 곧 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방황을 할 수 있다. 길을 찾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방황하는 동안 나에게 끝없는 질문을 해야 한다. 그 질문이 방황을 끝내고 길을 찾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니 그 길이 힘들어도 진심을 담아 질문을 하면서 걸어야 한다. 흔들리고 있지만 힘들지만 불안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내 안에서 찾을 때까지 말이다.





오늘도 방황을 하고 있어요. 계속 질문을 하고는 있는데요. 아직 답을 얻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질문을 멈추면 안 되겠지요? 길을 찾는 건 역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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