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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적작가 Nov 27. 2024

[마지막 복싱 다이어트]3화

숏 소설 모음집


[마지막 복싱 다이어트]3화


"연이 님, 이제 샌드백 연습하세요."

"꿀꺽. 하하. 샌드백이요?" 물을 마시 던 연이의 얼굴이 밝아진다.

 "아직 여유가 있나 봅니다. 연이 님?"

"헉헉. 설마요, 관장님!" 힘들게 샌드백 쪽으로 걸어가는 연이.


"오, 샌드백을 드디어 치는구나!" 연이는 주먹에 힘을 준다. 삐-익.

"복싱은 역시 샌드백 치기이지. 후-." 자세를 잡은 연이가 펀치를 날린다.  원투-.


"헉! 손목이야." 펀치를 날리던 연이가 멈췄다.

"뭐가 이렇게 아파. 윽-."

그때 '팍', '퍽' 경쾌하게 들리는 샌드백 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본다.

"와. 저 언니 진짜 잘한다."


연이의 시선을 느낀 영아는 연습을 멈추고 연이를 본다. "안녕? 손목 괜찮아?"

"아, 네. 조금 아프네요."

"그 샌드백은 좀 아플 거야."

"아, 그런가요?"

"난 영아야. 반가워."

"아, 저는 연이에요. 감사해요." 파-악.

 "앗. 조심." 쿵-. 

휘청한 연이에게 놀란 진이 다가온다.

"괜찮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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