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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PD Mar 15. 2019

55. 웃픈 현실

https://youtu.be/OHu2AtMYu20

예전에 재밌게 봤던 영상이다.

한때 이걸 보며 나도 헬조선 헬조선이라고 하며 비아냥 댔지만
점점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도 점차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많이 했다.
사실 '꿈을 펼처라' 라고 말은 많이 하지만 꿈이란 걸 이루기 위해선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나도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정말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이 선진국 만큼 좋았다면
과연 난 퇴사를 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을까?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이 선진국 만큼 좋지 않아서
퇴사를 조장하는 문화가 형성이 된 것이 아닐까?

우리나라의 생계형 자영업자는 200만명이나 되고, 자영업자의 비율은 OECD국가들중 4위를 기록하였다. 수치로 따지면 4명중 1명이 자영업을 하는 꼴이라고 한다.
유튜브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영상 창작물이 쏟아져 나온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중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중 공무원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019000494


이러한 현상이 다 그렇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정말로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서 그것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노후까지의 고용불안, 사람을 짜내다 시피 일을 시키는 성과주의에 물든 노동환경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꿈을 쫒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에 노동환경이 좋은 선진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거기서도 꿈을 이루려는, 퇴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까?
실제로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거기도 거기 만의 고충이 또 있겠지.
결론은. 모르겠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일단 내가 살고 있는 여기. 대한민국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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