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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PD Jan 09. 2020

80. 직장인들이 자기 계발을 안 하게 되는 이유-2

영화 '비긴 어게인'에 영감을 얻고.

저번 글에 이어 두 번째 글을 작성해봅니다. 

아직 저번 글을 보지 못하셨다면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물론 이것만 보셔도 좋고요~~^^;

https://brunch.co.kr/@chris3732/88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댄'은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들은 '그레타'의 음악을 듣고 '그레타'의 앨범을 제작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런데 '댄'은 회사에서 잘린 상태였고 스튜디오를 빌릴 여건이 마땅치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밴드를 결성하였고 스튜디오를 대신해 뉴욕의 골목길, 건물의 옥상, 지하철에서 녹음을 하였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 OST, 배우의 연기력은 정말 훌륭했으나 더 나에게 깊은 충격을 준 건 위의 사실들이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불리한 조건을 어떻게든 타개해 나가면서 목표를 달성해 나갔다. 나는 그전까지 핑계대기에 바쁘고, 자기 합리화하기에 바쁜 사람이었다. 이리저리 노느라 글을 안 쓰게 되면 ‘오늘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받았으니까..’, ‘그냥 하루쯤은 쉬어도 되잖아? 회사에서 그만큼 일하고 왔는데 쉬어야지’라고 되뇌며 자기 합리화를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종종 했다. 그리고 ‘~~ 해서 이건 안 될 것 같은데..’라는 말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없다’는 말은 ‘게을러서, 당장 뭔가를 하기 싫어서 시간을 보내느라 시간이 없다’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자기가 발전을 하고 변하기 위해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남들이 TV 보고 스마트폰을 볼 시간에, 주말에 자기 계발을 하는데 써야 한다. 하루아침에 변하진 않겠지만,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발전도 없다. 


‘~~ 해서 이건 안될 것 같다.’, ‘이건 힘들 것 같다.’는 말은 곧 그걸 하기 싫다는 말을 뜻하는 것이다. 만약 정말 무언가가 하고 싶고 간절하다면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헤쳐 나갈 것이다. 지금 여러분이 15층에 있고 한쪽 다리가 부러져 목발을 짚어야 하는 상태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고 1층에는 금괴가 10kg이나 있다고 한다. 그럼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십중팔구 목발을 짚어가면서 기어이 1층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정말 무언가를 이루는데 나아가고 싶다면 ‘힘들다’, ‘불가능하다’라는 마음가짐 대신 일단 실행해야 한다. 성공할지 실패할지 알 수는 없지만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안된다.’라는 말은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었을 때, 내가 가진 힘을 다 쏟아붓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손해라고 느껴질 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녹음은 어디서 해요?”라는 물음에 

“뉴욕 거리가 모두 우리 스튜디오지”라고 답하는 ‘댄’처럼 긍정적이게 살아가고 싶다.


아직은 Lost star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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