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벌써 일주일이나 훅 지나가 버렸다.
우리는 얼마나 새해에 새운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을까? 혹시 작심삼일이 되어 도로아미타불이 된 건 아닐까?
만약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
우리 직장인들이 퇴근 후 자기 계발을 하는 데 있어서의 걸림돌은 무엇일까?
1. TV 및 여러 콘텐츠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면 TV는 물론이고 영화, 음악, 유튜브, 웹툰 등의 콘텐츠를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밥을 먹고 (TV를 먼저 켤 때도 있다.) 난 후 소파나 방바닥에 자연스레 눕게 된다. 그러고는 제일 만만한 폰을 찾아 인터넷을 하거나 다른 콘텐츠를 접한다. 그러다 보면 한두 시간쯤은 저절로 가있다. TV는 마치 종이 상자 안에 든 달달한 초코칩 쿠키 같다. 쿠키는 먹을 땐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지만 자꾸만 손이 가서 어느새 3~4 봉지를 까먹게 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TV 예능도 볼 땐 정말 재밌고 하루 동안 있었던 스트레스를 잠시 잊게 해 주지만 보다 보면 시간은 밤 11~12시를 향해 간다. 그러고선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간 듯한 느낌이 오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접하는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TV 및 다른 콘텐츠가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나도 TV 예능을 즐겨보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음악 등도 즐긴다. 잠시 스트레스를 잊지 위한 수단을 넘어 콘텐츠를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순기능으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저 킬링타임용으로만 콘텐츠를 과도하게 이용한다면 어느덧 당신은 이렇게 불안해하며 외칠 것이다.
아 벌써 내일 또 출근해야 하네.
2. 목표의식의 부재
중학교 때 난 새 컴퓨터가 너무 갖고 싶었었다. 그 당시 부모님께 새 컴퓨터를 사달라고 졸랐는데 부모님께서 조건을 걸었다.
이번 중간고사 평균 85점 이상
나는 정말 컴퓨터가 받고 싶다는 일념으로 시험기간 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고 결국 새 컴퓨터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컴퓨터를 게임하는 데 주로 쓰긴 했지만.)
그땐 목표 하나가 확고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새해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이 작심삼일로 끝이 난 사람들은 목표를 한 번 다시 살펴보는 게 좋다. 만약 목표가 없다면 작은 목표라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새해 계획이 영어 쓰기 공부라면 ‘하루에 영작 세 문장 하기’와 같은 세부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하루하루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만약 목표를 꾸준히 달성했다면 그것에 걸맞게 자신에게 선물을 준다면 +@가 되지 않을까?
3.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
사실 난 이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뭔가를 새롭게 하는 데 있어서 ‘잘해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래서 시작조차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유튜브를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제대로 조회수 안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부담감과 두려움에 휩싸였고 ‘영상을 잘 만들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더 옥죄게 되고 스스로 지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젠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번 해보자는 마인드로 해보려고 한다.
배는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정박해 있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배는 파도와 맞서 항해를 할 때 비로소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다.
P.S 제 유튜브는 검색창에 ‘여pd’라고 치시면 나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있으시면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