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국제기구맨으로 활약하다
"아뿔싸 이럴 수가!" 제가 금융결제국에 근무하고 있던 1994년 가을날 오후 4시경에 외부 강연에서 돌아와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서가 첨부된 재무부 국제협력과로부터의 회람 공문을 받아 들고는 무심코 내뱉은 말입니다.
조마조마하게 기다려서 1995년 초반 경에 ADB로부터 1차 합격통지를 받았답니다.
드디어 1995년 10월 하순에 마닐라행 비행기를 가족들과 함께 타게 됐답니다.
그런데 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에서 파킨슨병으로 확진받았답니다.
귀국 후 저는 수영 경험을 활용해 맨몸으로 물에 쉽게 떠서 익사를 방지하는 '잎새 뜨기'를 국내외 최초로 개발하고 한국안전수영협회를 설립해서 지금껏 '생명 살리기 봉사활동'에 몰두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