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리더십 전환 feat.세습없음

오늘은 내가 자라온 교회 설립 37주년이 되는 날이다.

by 최효석

오늘은 내가 자라온 교회 설립 37주년이 되는 날이다.

어린 시절 인천시 연수구에서 교회가 있는 미추홀구 문학동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 관교동 약수터에서 버스를 갈아타며 문학동에 사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달랑 교회 하나 있던 흙 언덕이었는데, 지금은 빽빽한 빌라들과 승학체육공원, 승학산 둘레길 입구와 맞닿아 있어 등산객들도 꽤 오다니는 곳이 되었다. 흙길에 콘크리트가 깔리고, 가파른 언덕길에 미끄럼 방지 페인트가 발릴 때 참 신기했었다.

한때 연수동 친구들을 데려가 '연수고 전성기’도 누렸었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도 했다.

아버지가 교회 행정실을 맡게 되셨고,
어머니를 떠나보낼 때도 교회와 함께했다.

매주 내 인생의 나침반이 돼주신 담임목사님이 원로목사님이 되시고, 외부에서 청빙한 새 담임목사님이 취임하신지도 벌써 한 해가 흘렀다.
감사하게도 너무도 자연스럽게 리더쉽이 이전된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렇게 내가 자라온 곳에서, 이제 딸 솔민이가 자라고 있다. 새삼 건강한 교회에 다닐 수 있어 참 감사하다.


#교회 #세습 #리더십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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