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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과 학생 Feb 26. 2019

주의력결핍증과 오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 ADHD

보통 과잉행동 증후군이 아닌 주의력결핍에만 집중되어 오해를 낳기도 한다. 사실 이 증후군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만 아니라 과잉행동을 더불어 우울증, 불안감, 수면장애, 식사장애 또는 섭식장애, 양극성 장애 등 여러 심리병을 가져올 수 있는 증후군이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로 불릴 만큼 주의력만 부족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과한 행동이 드러나는 게 이 증후군이다. 아이가 아닌 어른이라면 집중력이 부족한 것도 맞지만 스스로를 절제하며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다.


루머일지도 모르지만 학부모가 아이 성적 향상을 위해 주의력결핍 때 먹는 약을 복용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가설하고 들었을 때 나는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었다. 한국 사회는 상대평가로 시작되어 경쟁을 벗어날 수 없고 높은 난이도에 꼭 성공해야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성공해야 되는 사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약을 먹으며까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게 성공하는 사람인가?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부모나 선생님들은 아이가 조금만 집중하지 못하거나 제어되지 못하면 바로 이 증후군을 의심한다. 제어라는 건 솔직히 주관적으로 판단될 때가 많다 그리고 아이를 제어한다는 건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소파에서 펄쩍펄쩍 뛰는 아이가 이상하게 보일까 아니면 소파에만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가 이상할까? 차분하고 얌전한 아이도 존재하듯 활발하고 스태미나가 넘치는 아이도 존재하지만 당연히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를 더욱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그 이유는 아이에 자유는 제한받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니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에 증상은 부주의(inattention)하고 과잉활동(hyperactivity)과 충동적 (impulsivity)이다. 충동적과 과잉행동을 비슷하여 Hyperactivity-impulsivity로 불리고 이 세 가지가 나타날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이라 판단한다.


부주의(주의력결핍) 경우 주의력이 짧고 산만 함을 더해 세부 사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 어려움과 과제나 숙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어려움이 있다. 아이나 성인도 업무와 활동을 조직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일에 필요한 것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매일의 활동에 건망증이 생기며 체계적인 학업 성취의 어려움을 보이고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완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과잉행동-충동적(hyperactivity-impulsivity)의 경우 앉아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며 부적절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이야기를 하고 위험에 대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위험을 감수한다. 대화방해를 포함에 종종 자주 대답하는 경향이 있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


ADHD는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전자의 결함으로 이 증후군을 결과로 가져오기 때문이다. 유전자가 결함이 생간 다는 것은 자 그렇기에 성인보다 유년기에 더욱 발병이 높고 치료 또한 그 시기에 진행된다. 유년기 때 치료 시기가 늦어 성인 때 발견된다 하더라고 치료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그다지 크지 못할 수도 있다.



항상 이 사진처럼 증상이 우리 눈에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러면 치료가 늦어지지 않을 테니까. 이러한 전문적인 기계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심리적인 증후군이나 심리병은 사실 발견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렇기에 섣부른 판단보단 항상 병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진단받는 것이 최우선의 방법이다. 그 이유는 정상일지도 모르는데 비정상이라 판단함을 방지하기 위함이랄까? 올바른 진단을 해주는 전문가가 있기에 어떤 상황이라도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맡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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