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원의 현실 2
1. 모집 분야 : 평일 한국어 자원봉사자
2. 지원자격 :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자, 열정을 갖고 한국어 수업 및 센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실 분.
3. 근무 조건
1) 기간 : 1년
2) 수업시간 :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1) 모집 분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초급반/중급반)
2) 근무 시간: 매주 수요일, 목요일 19:00~20:30
3) 업무: 외국어 강의, 외국 사회 문화 강의
4) 근무 기간: 1년
5) 지원 자격: 합법적 비자를 소유한 원어민, 경력자(우대 사항), 한국어 가능자(우대 사항)
6) 급여: 수업 당 50,000원
최 씨는 2016년 9월 국문학 학위와 2년 이상의 한국어 교육 경력을 인정받아 강의를 시작했다. 2018년 11월까지 매 학기 8회에 걸쳐 계약을 갱신했다. 3개월마다 계약하는 식이었다. 2018년 11월 말 가을학기가 끝났을 때였다. 최 씨는 동료 시간강사 1명과 함께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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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이 운영세칙 개정을 알리고 유예기간을 뒀다면 충분히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터였다. 최 씨는 “이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채 공고를 내고, 기존 강사 모두를 채용과정에 포함시킨 것은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쉽게 해고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한 처사”라고 했다.
최 씨보다 두 달 앞서 한 전임강사 A 씨가 해고됐다. 지난해 2월에도 한 명이 해고됐다. 강사들은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체신청을 했고, 지방노동위에 이어 중앙노동위까지 강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학교 측이 최 씨 등 3명에 대한 중앙노동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 1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재판부는 근로계약 갱신에 대한 정당한 기대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동위의 복직명령에 따라 강사들은 지난해 차례로 복직했다. 하지만 A 씨는 지난 8월 또다시 해고됐다. 학교 측은 4년 전 국제어학원 채용과정을 문제 삼았다.
서울대 언어교육원은 20여 년 전부터 한국어 강사들을 시간강사로 계약해왔습니다.
[A씨/서울대 어학교육원 강사]
"총장 발령 시간강사로 돼 있어요. 9년 동안 여기서 일했는데 6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하며 계약직 시간강사로 간주가 된 거죠."
그런데 최근 자신들이 시간강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교육부, 노동부 등에 알아보니 한국어 강사는 교육법상 '강사'가 아닌 일반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것.
그렇다고 노동자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반 노동자라면 최저시급, 수당 같은 임금 체계부터, 2년 이상 일하면 무기계약직이 돼야 하는데, 서울대 한국어 강사 80명 가운데 39명은 2년 이상, 심지어 10년 넘게 일했는데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기계약직이 돼도, 합당한 처우를 받지 못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강의료는 일반 시간강사의 절반밖에 안됩니다.
<우리말과 한글 확산을 위한 계획 수립, 3대 추진전략 9대 과제 제시>
1. ‘똑똑한 한국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확산 기반 형성 :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정비와 교재 인증제도 도입으로 질 좋은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어교원자격제도를 개선한다.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학습 기능 등으로 똑똑한 한국어학습을 지원한다.
2. ‘친절한 한국어’: 대상별, 목적별 맞춤형 한국어 경험 지원 : 한국어 학습 배경과 학습자의 특성을 분석해 알맞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자 외에도 학계·산업계 등 다양한 한국어 유관 업계를 고려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 해외에서 더욱 많은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도록 물적 기반을 확대한다.
3. ‘친근한 한국어’: 우리말과 한글의 대외 노출 기회 확대 :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가 보이고 들릴 수 있도록 그 접근성을 높인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중심으로 하던 지금까지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어 확산 방법을 다각화한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 확산과 직접 연관된 2021년 정부안 예산도 2020년 대비 39% 증액한 555억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국어 학습 열풍을 고려할 때, 한국어 확산은 우리 문화와 산업의 대외 확장과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제 한국어는 명실상부 한류의 한 갈래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 문화, 경제의 대외 확장의 기반이자 우리 국민의 자긍심의 원천인 우리 말과 글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