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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어 교원 Aug 24. 2024

베트남 여행 - 사파

두 번째 여정은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아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판시판 산(해발 3,147.3m. 해발 2,744m인 백두산보다 높다)이 있는 사파(Sapa)였다. 사파는 베트남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해 경치가 좋고 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하며, 겨울에는 눈이 내리기도 하는 곳이다. 또한 소수민족이 전통을 유지하며 살고 있어 여행지로 유명하다.


하노이에서 새벽 6시 반에 사파로 가는 이층 슬리핑버스(침대버스)를 탔다. 표는 한국에서 클록(Klook)을 통해 미리 예매해 놨다. 6년 전인 2018년에 호찌민-달랏을 여행할 때 호찌민으로 가는 길에 이층 슬리핑 버스를 탔었는데, 침대 의자도 편하고 내부도 깨끗해서 좋았지만 기사님이 가는 길에 거의 1분에 한 번 이상 쉴 새 없이 경적을 울려 대는 바람에 너무 불편했었다. 그래서 베트남에 살 때는 좀 비싸더라도 리무진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비용 절약도 할 겸 슬리핑 버스에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었다. 


버스 내부는 역시 깔끔하고 편했다. 담요와 물 한 병도 제공하고 말이다. 침대 의자는 모두 2인용이었는데, 보니까 일행이 없는 사람은 2인용을 혼자서 쓰게 해 주는 것 같았다. 덕분에 혼자 가는 나는 더 편했다. 그리고 다행 가는 길에 기사님은 경적을 거의 안 울리시고 부드럽게 운전하셨다. 아마 2018년에 탔던 슬리핑 버스 기사님이 특이하셨던 것 같다. 덕분에 편하게 누워서 사파로 가는 풍경을 마음 편하게 감상하며 갔다.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두 번 들렀다. 그러고 보니 베트남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간 것은 처음이었다. 휴게소는 당연히 한국 휴게소 시설만큼은 못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다. 화장실도 꽤 깔끔했고 말이다. 화장실은 입구에서 3,000동을 내고, 휴지를 따로 들고 들어가야 하는데, 공공시설 화장실을 이용할 때 돈을 내는 건 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러는 것 같다.


베트남 고속도로 휴게소, 슬리핑버스 내부


사파에 도착해서 내리니 사방에 고산들이 마을을 둘러쌓고 있는 풍경이 들어왔다. 베트남에서 이렇게 수많은 높은 산이 있는 풍경을 본 적이 없어 보자마자 '와'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그런데 바로 내 주위를 에워싸고 "택시? 택시?"를 외치는 택시 기사 무리에 정신 없어졌다. 이런 택시를 타면 100% 바가지를 쓸 게 분명하기 때문에, 빨리 길가로 나왔다. 택시 기사들이 나를 따라오며 계속 "택시? 오토바이? 웨얼 알 유 프롬? 코리아? 사파 트레킹?"을 말했다. 이건 이때뿐만 아니라 사파를 여행하는 내내 길거리를 걸어갈 때 계속 그래서, 사파에서 'Không đi taxi, xe máy (택시, 오토바이 안 타요)'가 크게 쓰여 있는 티셔츠를 팔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럼 여행자들에게 잘 팔릴 텐데. 어쨌든 사파에 오기 전에 사파에는 그랩(Grab)이 없다는 말을 들어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랩 택시가 있었다. 덕분에 택시 바가지를 쓰지 않고 사파를 다녔다.


카페에서 바라 본 판시판 산
사파 시내. 밤이 되면 간판들이 불빛으로 요란해진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몸과 마음이 편한 여행을 하고 싶어 돈이 좀 들더라도 숙소는 비싼 곳으로 잡았는데, 방에 들어가 커튼을 걷자 비싼 호텔로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대번 들었다. 방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그냥 호텔에서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방도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티비 아래에 벽난로 모양 인테리어를 한 것이 분위기 있어 좋았다. 


사파 호텔 내부와 창문에서 본 경치


판시판 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파역에서 므엉호아 모노레일을 타야 한다. 사파역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기차역이 아니라 판시판 정상으로 가기 위한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호앙 리엔 역으로 가는 모노레일만 있고, 쇼핑센터로 운영하는 곳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사파 여행을 해 본 선생님으로부터 꼭 먹어 보라고 추천받은 대나무밥과 치킨을 점심으로 먹었다. 식당은 'Nhà hàng hải lâm SaPa' 라는 곳인데, 소스에 찍어 먹는 대나무밥은 맛있었지만 치킨은 노계같이 질겨서 맛이 없었다.


대나무밥과 치킨, 사파역


사파역에 가서 모노레일을 타고 호앙 리엔 역으로 갔다. 클록(Klook)에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티켓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어 이번에도 역시 미리 티켓을 사서 갔다. 완전 정상까지 가려면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 다시 정상까지 가는 모노레일을 타야 했지만, 정상까지 가는 길에 계단이 있다는 정보를 봐서 굳이 정상행 모노레일 티켓은 사지 않았다. 므엉호아 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길도 멋있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오른 케이블카를 타며 보는 판시판 산 경치는 정말 멋있었다. 초반에는 계단식 농업을 구경할 수 있고, 위로 올라가면서 폭포가 흐르고 구름이 껴서 운치 있는 판시판 산을 구경할 수 있다. 케이블카가 올라갈수록 추워졌다. 나는 호텔에서 두꺼운 긴팔로 갈아입는다는 걸 깜박해서 긴팔이기는 하지만 얇은 셔츠를 입고 갔는데, 많이 후회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이가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다. 직원들은 패딩을 입고 있었고 관광객들도 다 카디건을 챙겨 입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어떤 서양인 남자들은 반팔로 활개치고 다녀서 신기했다.


모노레일,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사파 날씨는 아주 맑고 좋았는데도 판시판 정상은 구름이 잔뜩 끼어 흐렸는데, 그게 더 운치 있어 좋았다. 신선들이 사는 곳 같았달까. 도교스러운 음악이 흘러 나오고 종탑에서 계속 일정 간격으로 종을 울려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거대한 부처님 좌불이 있는 최정상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계단을 막아 놨다. 그냥 여기서 보는 걸로도 만족할 수 있고 일단 너무 추워서, 최정상으로 가는 건 포기했다. 케이블카 역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몸을 좀 녹이고 내려왔다. 추워서 더 오래 있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판시판 산 정상
종소리와 음악 소리
내려오는 길에 호앙 리엔 역에서 찍은 사진


저녁에는 사파 호숫가에 있는 꼬치 전문 식당에서 꼬치구이를 먹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는데, 팥떡하고 비슷한 꼬치구이가 특이해서 좋았다. 팥떡 꼬치구이라니, 처음 먹어 봤다. 꼬치를 맛있게 먹고 호숫가를 한 바퀴 걷는데, 분위기는 좋았지만 쥐들이 계속 보였다. 저 쥐들이 내 발 위를 지나갈까 봐 살짝 긴장됐다. 그나마 하노이나 후에처럼 쥐가 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노이나 후에는 쥐가 무슨 새끼 돼지같이 통통하고, 쥐꼬리는 젓가락만 해서 볼 때마다 소름 돋았었다.


꼬치구이
사파 호수와 시내 야경


둘째 날에는 조식을 먹고 판시판 산이 훤히 보이는 경치를 보며 호텔 실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날씨가 선선해서 야외에서 수영하기에는 약간 추웠지만 경치가 장관이라 정말 좋았다. 나 혼자라서 더더욱. 내가 수영하는 걸 본 어떤 외국인이 나한테 "Is this good?(여기 좋아요?)"이라고 해서 "very good!(아주 좋아요!)"이라고 대답했다. 곧 수영장으로 올 것 같더니 안 왔다. 내 전용 수영장이 생긴 느낌이었다.


호텔 실외 수영장


점심으로는 '굿모닝 레스토랑'에 코코넛카레를 먹으러 갔다. 네이버 블로그 소개를 보고 찾아간 집인데, 다른 손님들도 다 한국인이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보고 간 마사지숍도 모두 한국인 손님만 있었다. 역시 네이버 블로그는 한국인의 대표 여행 가이드인 것 같다. 여담으로 베트남에 사는 동안 현지인들이 맛집이라고 추천하는 곳은 모두 현지인만 있고 네이버에서 맛집이라고 소개한 곳은 한국인만 있었다. 어쨌든 코코넛 카레는 좋았는데, 불과 1달 전에 블로그에 올라온 가격은 150,000만 동이었는데, 지금은 180,000만 동으로 올라갔다. 인기가 많아지니 가격을 올린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기분이 좀 별로였다. 


코코넛 카레.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소수민족인 몽족이 사는 마을인 깟깟마을에 갔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걸어가는데, 정말 지나가는 오토바이마다 "오토바이? 오토바이?" 그래서 신경 쓰였다. 한 10번 정도 들었을 때 나는 "노 오토바이!"라고 짜증도 냈다. 마을 입장료는 150,000동으로 베트남 입장료 치고 좀 비싼 편이었는데, 마을에서 몽족의 전통 춤을 볼 수 있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다. 입장하고 나서는 계속 끝없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길이 모두 몽족 의상 대여점이라 좀 식상했다. 일행이 있었으면 의상 대여해서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었을 텐데, 나는 혼자 온 거라 그냥 관광객들이 대여한 옷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노는 걸 구경만 했다. 계단을 내려오는 길에 내가 좋아하는 사탕수수 주스를 파는 카페에 가서 사탕수수 주스도 마시고, 사장님에게 부탁해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다. 사장님이 내 다리가 길어 보이게 사진을 찍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

깟깟마을 의상 대여점과 내려가는 길, 포토존에서 사진 찰칵


계속해서 내려가니 소리만으로도 답답한 것을 뚫어 주고 더위를 날려 버리는 듯한 콸콸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고, 이어서 폭포와 정말 마을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마을이 나왔다. 관광객들은 예쁘고 화려하게 꾸민 몽족 옷을 입고 폭포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아이들이 냇가 옆에서 옛날 한국 여자아이들이 했던 것과 비슷한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었다. 냇가에는 말도 세 마리 있었는데, 처음에는 가만히 있어서 모두 모형 말인 줄 알았는데 한 마리만 모형이고 나머지는 진짜 말이었다. 


폭포와 다리


조금 더 가니 어떤 건물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들어가 보니 공연장이었다. 몽족 남자들은 앉아서 마주 앉아 대나무를 맞잡고 이리저리 박자에 맞춰 흔들고 있었고 여자들은 웃으며 그 위를 뛰며 춤을 추고 있었다. 어느 관광객 한 명도 댄서의 이끌려 올라가 춤을 추고 있었다. 아쉽게도 내가 공연 막바지에 갔는지 공연이 바로 끝났다. 나는 공연이 끝나고도 잠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댄서 한 명이 오늘 자신의 공연에서 자신의 춤에 뭐가 부족했었는지 따로 남아서 동작을 연습하고 있었다. 기껏해야 십 대 후반인 것 같은데 그 모습이 조금 귀여워 보였다.


공연장, 대나무춤(?) 공연


여기까지가 깟깟마을의 마지막이었는데, 조금 아쉬워서 폭포 소리라도 더 듣고 가려고 주변을 더 걸었다. 그러다 또 음악소리가 들려서 공연장에 다시 갔는데, 이번에는 우산 춤 공연을 하고 있었다. 여자들이 형형색색의 예쁜 우산을 돌리며 춤을 췄는데, 춤 자체는 대단한 건 없었지만 다 같이 우산을 돌리며 춤을 추니 예뻐 보였다. 댄서들은 대부분 무표정이었는데, 한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춤을 췄다. 계속 그 여자에게 눈길이 갔다. 미소는 봄 날씨와 같아서 주변 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준다. 모두가 무표정이었으면 공연이 별로였을 텐데, 그 한 사람 덕분에 나도 미소를 지으며 관람했다.


우산 춤


깟깟마을은 출구와 입구가 다르다. 입구에서 계속해서 계단을 내려와서 나갈 때 그만큼 계단을 올라가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출구는 그렇게 많이 올라가는 길이 아니었다. 출구에서 그랩 택시를 잡고 호텔로 와서 잠시 쉬다가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017 đồng lợi에 있는 마사지숍인데, 블로그에서 서비스로 맛있는 망고를 준다고 해서 갔다. 발마사지도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수준이고, 망고도 맛있었고 직원도 친절했다. 


서비스로 주신 망고


저녁에 다시 어제 갔던 꼬치구이 집에 갔다. 주인아저씨가 나한테 어제 오지 않았냐고 반색하며 말했다.


"Hôm qua bạn cũng đến đây đúng không? (어제도 여기 왔었죠)?"

"Vâng! Nhà hàng này ngon nên mình quay lại rồi (네! 여기가 맛있어서 다시 왔어요.)"

"으하하하하!"


아저씨가 통쾌하게 웃어서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꼬치구이를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온 후 호텔 프런트에 혹시 나이프를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 따로 산 망고를 객실에서 깎아 먹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직원이 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봤다. 내가 망고를 깎아 먹으려고 한다고 하니 그제야 웃으며 나이프를 객실로 갖다 주겠다고 말했다. 객실로 돌아오니 아짓 앳돼 보이는 직원이 금방 왔다. 그런데 손에 들려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는 스테이크를 썰 때 쓰는 나이프를 생각하며 말한 건데, 직원은 무슨 칼날만 30cm는 되어 보이는 시퍼런 칼을 접시와 같이 가지고 왔다. 아무래도 내가 '칼'을 달라고 한 모양이다. 그냥 식사할 때 쓰는 '나이프'는 베트남어로 뭐라고 하는 걸까? 아니 근데 내가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려고 이런 흉기를 그냥 주나... 직원이 나한테 다 쓴 후에 객실 전화로 주방에 연락 주면 가지러 오겠다고 말해서 알겠다고 했다. 망고를 맛있게 다 먹은 후에 직원을 불러 칼과 접시를 반납했다.


다음 날 아침에 식당에서 조식을 먹는데 어제 칼과 접시를 갖다 준 직원이 와서 말을 걸었다.


"Chị nói tiếng Việt rất giỏi. Chị đang làm việc ở đây à (베트남어를 아주 잘하세요. 여기에서 일하고 계세요?)"

"Không, nhưng một năm trước chị đã sống và làm việc ở Hà Nội. chị đã dạy tiếng Hàn.(아뇨. 그런데 1년 전에는 하노이에 살면서 일했었어요. 한국어를 가르쳤어요.)"

"À, với người Việt Nam à? tuyệt với (아, 베트남 사람한테요? 멋있어요!)"

"Không có gì. Bây giờ chị quên tiếng Việt rồi nên không thể nói tốt được.(아니에요. 지금은 베트남어 잊어버려서 잘 못해요.)"

"Không, tốt lắm! Ừm... Sapa thì thế nào ạ? (아니요, 잘하세요! 음.. 사파는 어때요?)"

"Rất tốt. Chị muốn quay lại SaPa. 사파 너무 좋아요. 다시 오고 싶어요."

"Đúng không? Sapa là nơi có phong cảnh rất đẹp. (그렇죠? 사파는 정말 경치가 멋있는 곳이에요.)"


접시를 치워주거나 차를 주러 온 게 아니고 단순히 이야기하고 싶어서 온 거였다. 베트남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이 좀 신기한가 보다. 직원의 순수함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마지막 날은 다시 슬리핑 버스를 타고 하노이에 가는 일정이었다. 하노이에 밤에 도착 후, 다음 날 다낭으로 떠나야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직원이 이제 가도 된다고 하여 호텔을 나갔다. 그리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으로 한적함 속에서 사파를 느꼈다. 그리고 하노이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타러 갔는데, 호텔에서 메일이 왔다. 결제가 안 됐다는 메일이었다. 예약할 때 이미 선결제가 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호텔은 후불제였던 것이다. 나도 몰랐었고 프런트 직원도 실수해서 결제가 안 된 상태로 그냥 나왔다. 그래서 호텔 측이 보내 준 링크로 온라인 결제를 했다. 내가 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 다행이지,  메일을 빨리 읽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휴.


사파에서 마지막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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