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콘 군상' 고찰기 -③

문화예술 고찰 시리즈- 인간의 비극과 고통을 통해 본 예술

by Chancha

지금까지 연구적 가설과 필자의 사고를 덧붙인 라오콘 군상이라는 하나의 작품에 대한 고찰을 해보았다. 사실 여전히 종교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서 명확히 정의할 수 없다.


많은 시대의 작품들과 특성들을 보고 이해하였지만, 실제로 내가 눈 앞에서 보고있는 작품들을 어떤 방향으로 해석할지, 해석 그대로를 믿어야 할지 많은 고민은 존재한다.


인간이 만든 미술품이기 때문에 인간에 의해 해석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일까? 외설과 걸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성의 차이는 시대적 배경을 뛰어넘는 초월적 절대기준이 존재하는 것일까?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 고찰을 통한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미술과 종교는 엄청난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교집합은 인간으로 하여금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힘을 이끌어낸다.



누군가는 미술 작품을 보고 종교를 떠올린다. 혹은 누군가는 자신의 삶과 경험과 연결지어 의미를 부여한다. 때로는 작가의 의도를 넘어 상상하고, 감동받기도 한다.


서로 다른 이해와 해석에 의해 예술 작품이 모티브로 작용하는 것과 같이 종교 역시 인간의 삶에서 지지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척도의 역할도 동시에 수반한다.


하지만 분명히 종교와 미술 모두 더 깊은 고찰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모두가 여과없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 생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될 것이다. 필자는 그것이 더 나은 종교와 미술의 관계를 생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불연속성의 세상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올바른 가치관의 기록과 이에 대응하는 의식을 함양해 나간다면 인류는 언제나 그랬듯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대한 모든 해석은 사실과 무관한, 필자의 주관에 근거한 독자적 해석임을 알립니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지는 좀 되었지만, 글을 작성하며 다시금 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모두가 상상하고 고찰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전하며, Seize the day!

keyword
작가의 이전글'라오콘 군상' 고찰기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