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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효자손 Dec 24. 2022

누구나 쉽게 생성하는 카테고리 주제 만으론 승산이 없다

필살기 콘텐츠는 필요합니다

현재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의 잘못된 습관 중 중 하나입니다. 콘텐츠는 열심히 생산하고 계시지만 카테고리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방송, 연예인, 사건 및 사고 관련 이슈 등등의 카테고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음식점(맛집)에 대한 내용도 대부분 들어갑니다. 오죽하면 요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거의 들어가는 콘텐츠 중 하나가 바로 먹방 아니겠습니까? 말 다 했지요.


유튜브가 많이 활성화되고 1인 방송 시대에 접어들며 먹방 하시는 분들이 엄청 늘었습니다. 이제 먹거리는 대부분의 미디어에 필수로 들어가는 콘텐츠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도 나도 먹거리를 작성하다 보니 식상해졌습니다. 즉 질린 겁니다. 비슷한 사례가 또 있군요. 트로트입니다. 트로트 포맷 프로그램이 한 번 대 히트를 치더니 이제 너도 나도 트로트 관련 콘텐츠를 시작합니다. 이래서 저는 TV 방송 프로그램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반드시 "나만 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그렇습니다. 티스토리 스킨을 만든 이유도 본인이 좋자고 한 목적도 있겠습니다만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카테고리"라는 막강한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블로거는 많습니다만 이 중에서 자신이 직접 스킨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사람은 티스토리 사용자 중 5%도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스킨은 개발자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콘텐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스토리 유저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각자 다르니 사용하는 스킨 또한 다양합니다. 어떤 분들은 간단하고 심플하지만 기능이 탁월한 스킨을 원하고 또 어떤 분들은 철저하게 디자인이 이쁜 스킨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심플하지만 기능이 탁월한 스킨을 원했기에 이런 개인적 취향이 적극 반영된 "친효스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친효스킨은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블로그에서만 공식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나만의 콘텐츠"입니다. 그 어떤 누구도 이 스킨을 자신이 제작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티스토리를 이용하시는 대부분의 사용자 분들은 스킨의 중요성을 많이 따집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드센스"죠. 친효스킨은 애드센스에 최적화된 스킨으로 애드센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딱 필요한 반응형 스킨입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스킨 콘텐츠에서 경쟁력에 해당될 것입니다.




특별하고 유니크한 콘텐츠가 수명이 길다.

우리 모두 생각해 봅시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라도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콘텐츠는 그 수명이 대단히 짧습니다. 이유는 방금 전 다 말씀드렸습니다. "누구나 쉽게 생성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쉽게 글을 쓸 수 있으니 하루에 쏟아지는 콘텐츠 양이 어마무시 합니다. 그러면 해당 카테고리의 경쟁률이 올라가게 되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검색에서 노출이 되다가도 순식간에 뒤로 밀리고 말 것입니다.


쉽게 쓸 수 있는 글은 그만큼 쉽게 잊히기 마련입니다. 내가 어렵게 쥐어짜서 작성한 글들이야말로 진정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이것을 방문하신 분들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습니다. 100% 통하는 이치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반 이상은 오래 유지가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운영해오고 있기 때문에 엄청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어떤 글들은 그냥 성의 없이 작성하기도 했으며 또 어떤 글들은 정말 지극정성을 들여서 쓰기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관리자에서 글 통계를 살펴보면 유입 상위권을 유지하는 글이 계속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절대로 순위에서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다시 살펴봐도 여전히 상위권입니다. 그만큼 가치 있는 글로 자리를 잡았기에 수명 또한 길어지는 것입니다.




같은 카테고리라도 경험을 첨가해서 가치 있게 만들자.

남들이 작성하는 짜깁기 형태의 콘텐츠로는 절대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같은 카테고리지만 여기에 특별하게 다른 블로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신만의 콘텐츠로 탈바꿈하는 유일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 경험"을 첨부하는 것입니다. 경험을 글로 작성하는 건 짜깁기보다 쉽습니다. 경험이 들어가게 되면 같은 주제의 콘텐츠여도 완전 다른 글이 됩니다.


흔하디 흔한 맛집 카테고리를 예로 들어봅시다. "오늘은 어디 어디 음식점을 방문했는데 가격은 이렇고 맛은 이랬습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그리고 음식 사진 사진 사진..." 아마 이 패턴을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최대치의 경험을 실은 살을 붙이는 것입니다. 음식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맛의 평가일 것입니다. 친구들과 같은 음식점에 방문했어도 개개인마다 느끼는 맛에 대한 느낌은 약간씩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그 약간의 차이를 좀 더 글로서 구체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방문한 이로 하여금 맛깔나게 읽을 수 있는 먹거리 콘텐츠를 제공을 한다면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장담컨대 분명 펜이 생길 것이고 점차 방문자는 늘어날 것이 틀림없습니다.




같은 경험 글이라도 좀 더 차별성 있게!

"내 경험"이라는 건 이 지구상의 모든 인류 중 오로지 자기 자신만 체험한 시간의 산물입니다. 통탄스럽게도 대부분의 티스토리 글을 살펴보면 개인 경험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글이라도 경험을 집중 강화해서 작성한 글은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가끔 IT 제품 리뷰를 하는데 현재까지 작성된 리뷰글들 중에서 대부분 차지하는 부분 중 하나가 "언박싱"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박싱 부분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식상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본인 혼자만 한다면 유니크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대중화된 콘텐츠기에 식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맛집이나 트로트처럼요. 그렇기에 제품 리뷰에서 제가 가장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실제 생활에서 직접 써보니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제품인 거냐?"라는 것입니다. 이 또한 "개인 경험"을 집중적으로 콘텐츠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돈 주고 산 제품이 제 역할을 하느냐 못 하느냐는 코어 주제니까요.




이 세상에 쉬운 건 없다.

날로 먹는 건 회 말고는 없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회가 아닙니다. 엄연한 크리에이트 플랫폼입니다. 블로그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몸을 좋게 만드는 과정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걸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라고 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건강한 블로그를 가지고 싶으시면 그만큼 콘텐츠 강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얼마큼 콘텐츠 강화에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서 블로그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쉽게 완성되는 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쉽게 글을 작성하고 있다면 그게 잘못된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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