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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효자손 Jan 08. 2023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

좋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이듯...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상태 유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콘텐츠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으로 이 세상 모든 플랫폼이 그렇겠지만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는 자세 유지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도 발견되지 못한 노다지 같은 콘텐츠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발견해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엄청 많습니다. 이곳 브런치만 봐도 우수한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허나 브런치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브런치 플랫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악의 세력이 스멀스멀 활동하는 듯 보입니다. 이런 분들을 살펴보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운영하시는 분들을 못 봤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저는 티스토리 관련 운영 노하우 라던지 스킨 배포 부분이라던지에 대한 특수성을 띄고 있는 카테고리를 최대한 생산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 또한 마음만 먹으면 그 누구도 생산해낼 수 있는 것으로 순수한 "개인 콘텐츠"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방문자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실시간 검색어 라던지 급상승하고 급부상하는 이슈에 대한 내용만을 작성한다면 콘텐츠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없을 수 있지만, 성격상 그러기도 싫고 또 그런 1회용 단발성 콘텐츠가 과연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풍요로운 도움이 되겠나 싶은 생각에 금방 생각을 접곤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타인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제공하자는 것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의 좌절을 단단히 맛보고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저의 블로그 운영 철학입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할 때 가장 힘든 점

그렇다면 이 부분에서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 "내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도움 되는 콘텐츠는 과연 무엇이냐?"라는 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년간 티스토리를 운영해오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썰로 풀어서 알려드리는 과정, 스킨을 만드는 방법, 여러 프로그램 사용방법 등등 "강좌"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게 쉬운 게 아닙니다. 강좌 관련 글을 작성할 때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 정도입니다. 어떤 글은 3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 누구보다 강좌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모든 집중과 열정을 퍼붓는다고 스스로 자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강좌라는 것이 무한한 콘텐츠는 아니다 보니 매번 어떤 것을 주제로 해서 커리큘럼을 생산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고충은 저 말고도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콘텐츠 생산을 위한 최고의 방법

저는 일단 글을 작성할 때 약간 몰아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어떠한 주제가 생각나면 그와 관련된 서브 주제도 생각납니다. 적어도 2개 이상 되죠. 하지만 이게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닌, 어쩌다 일어나는 해프닝입니다. 평소에 메모를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서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둡니다. 잘 까먹는 편이어서 키워드와 설명을 항상 같이 작성합니다. 나중에 다시 봐도 그때의 그 아이디어가 생각나도록 최대한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이제 여기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런 모든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이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능력이 결국 블로그를 살아나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가장 흔한 예로 "이번 한 달은 그냥 생활 정보를 좀 더 내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서 올려보자."라고 마음을 먹었다면 반드시 1달 동안은 진짜 생활정보에 대한 글들로만 작성해서 꾸준히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한 달 다음에 얻어지는 결과는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실천과 결과의 과정이 계속 반복되는 게 일상이 되면 블로그는 성장하게 됩니다.




창작은 즐거운 것

티스토리의 브런치에서 발행이란 이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글을 스스로가 탄생시키는 과정입니다.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글쓰기라는 창작 활동이 아직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창작은 즐거운 과정입니다. 아직까지 웹문서에 검색되지 않은 명쾌한 글을 본인이 만들어내서 배포하는 과정이잖아요?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일인가요? 이 글로 인해서 얻어질 결과를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가슴 벅찬 순간이 떠올라서 즐겁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는 댓글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 없습니다. 보통 대다수 사람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려는데 있어서 글 작성하기가 귀찮고 싫은 이유는 "사심" 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몇 분이나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티스토리를 다년간 운영해오면서 유료로 돈을 받고 작성한 글들은 그렇게 글 쓰기가 싫더라고요. 이게 부담감인지, 책임감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순수한 마음으로 작성하는 글들이 아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기 자체를 즐겨야 하는데 대가성 콘텐츠는 말 그대로 글을 작성해야 뭔가를 얻는 일종의 퀘스트 글이라 마음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IT 관련 의뢰만 유료로 작성하는 편입니다. 확실히 관심이 있는 분야여서 그나마 어떤 식으로 글을 작성해나가야 할지 머릿속에 글 로드맵이 그려집니다. 이렇게 자유로움 속에서 글을 작성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시는 블로거 여러분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좋은 콘텐츠를 생상 한다는 건 어렵습니다만 확실한 건 즐겁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상 어렵고 힘이 들지만 그만큼 공을 들여 작성한 글들이 늘 빛을 발했습니다. 친효컬럼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임을 알고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초보 블로거 분들이 부디 이 글을 보시고 바른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저 역시 뿌듯할 수밖에 없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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