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추설의 출간 일기 -도입
안녕하세요 :)
꿀맛 같던 연휴가 끝났네요.
당연하다는 듯 오늘은 연차를 쓰지 못하고 출근을 했는데,
사무실에 저를 포함해 세 명밖에 없더라고요ㅠ_ㅠ
연휴 동안엔 미리 예약 발행해 둔 글들 외에는
따로 글을 쓸 시간조차 없을 만큼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동창들을 만나 작은 동창회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동창들이 제 책에 관하여 많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ex:) 퇴고가 엄청 스트레스라던데..
ex:) 책은 잘 팔려?
ex:) 본인 이야기야?
ex:) 인세는 몇% 야?
ex:) 책이 돈이 되긴 하나?
ex:) 어디서 영감을 받은 거니?
이런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작가를 지망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질문이 가장 구체적이었어요 :)
사실 이런 질문들은 자칫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즘 세대라면 자연스레 돈, 현실,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을 시기라 이해가 되더라고요.
대부분 금전적인 주제이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저 같은 신인 작가나 작가지망생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실제 계약 기준으로
하나씩 솔직하게 답변을 해드렸어요.
그러다 문득,
“이걸 브런치에 정리해서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이며,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될 수 있는 이야기일 거예요 :)
그래서 이번 글부터는 소설 이야기가 아닌,
제가 출간을 준비하고 계약하고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1부터 100까지 상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단, 책의 스포일러나 핵심 줄거리는
계약상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시놉시스나 공개 가능한 내용은 조금씩 함께 나눠드릴 예정이에요!-> 교열에서 있던 일을 말씀드려야 하기에)
그럼 오늘 오후 중으로 첫 번째 이야기인 나는 왜 이 이야기를 썼는가라는 주제로 먼저 글을 쓰겠습니다!
참고로 제 브런치 연재작인 인격자살, THE LAST OCEAN, 은 『모지코에서 가을을』과 『어떻게 하면 너를 말릴 수 있을까』에 전념하기 위해서 당분간 휴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주인공들이 곧 모지코를 가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너를 말릴 수 있을까』와 굉장히 짜임새 있게 조사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이랍니다! 이르면 다음 달에 현장조사를 갈 생각이라서요! 미리 알아봐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네요:) 특히 THE LAST OCEAN 작품은 얼마 전 원고를 40페이지나 삭제하는 대사건이 있었답니다...
과학적인 고증오류가 굉장히 심각하게 발견이 되었거든요..
(대신 그 시간에는 작품을 써갔던 과정에 대해서 소개하는... 위에서 말씀드린 얘기를 해보려 해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건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영풍문고에도 제 책이 입고가 되었는데
책이 한두 권씩 나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특히 수원 스타필드에서는 5권이 모두 나갔더라고요!
제 책은 아직 마케팅 전이라서 브런치를 제외하고는 따로 홍보를 하고 있지 않은데요!
아무래도 브런치에서 보고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제 책을 구매해 주신 분들은 물론 브런치 내에서도 늘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편하게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다 보니 글 내용이 조금 정신이 없네요!
그럼 오후에 다시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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