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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고프지만 사람이 무섭다

사람과 마음 주고받기

by 쮸빗

내 사람이 있다는 건 무척 소중한 일이다.

우린 나이 들어가며 어린 시절 티 없이 서로를 챙기던 마음 대신 이해타산을 따지고, 상처 입길 두려워하게 바뀌며, 깊게 사람 사귀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사람이 고프지만 사람이 무섭기에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성장하며 다양한 관계를 접한 사람들에게 이는 자연스러운 행위이자 자기 방어 수단이다. 누군가 한 명의 사람을 사귀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계산을 행하고 그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만 비로소 하나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단 한 명이라도 내 사람이 생기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 모든 마음을 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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