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엔 죽음이 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일순간에 죽을 수도 있고 알고 보면 내가 오늘 죽을 수도 있다. 나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든 언제든 죽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삶이 있는 곳엔 죽음이 있다.
죽음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두렵기도 하고, 무력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죽음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건 죽음이 두려운 만큼 살아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 오늘 느끼는 감정, 현재 겪는 일들, 이 모두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 이 시간이 더 애틋하고 더 소중하다.
그러니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든, 최선을 다해 도전하든, 살아있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별일 없는 평범한 하루, 살아있는 이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