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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세경 Jul 08. 2024

우리 곁의 죽음

우리 곁엔 죽음이 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일순간에 죽을 수도 있고 알고 보면 내가 오늘 죽을 수도 있다. 나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든 언제든 죽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삶이 있는 곳엔 죽음이 있다.


죽음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두렵기도 하고, 무력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죽음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건 죽음이 두려운 만큼 살아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 오늘 느끼는 감정, 현재 겪는 일들, 이 모두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 이 시간이 더 애틋하고 더 소중하다.


그러니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든, 최선을 다해 도전하든, 살아있는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별일 없는 평범한 하루, 살아있는 이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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