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추세경 Jul 05. 2024

헌치백 후기

헌치백은 '꼽추'라는 단어로 이 책의 저자는 근세관성 근병증(미오튜불러 미오퍼시)이라는 근육병을 앓는 환자다. 샤카(소설 속 화자)의 바람에 조심스럽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는 그것이 그녀의 살아있는 욕구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개인이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윤리적 대우를 받을 권리를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어 사회의 윤리에 돌을 던졌고 그 외침을 통해 자신의 존엄성을 주장했다. 다수의 윤리가 모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는 없다. 김초엽 소설가의 표현대로 '온몸으로 돌진하는 소설'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일 두 시간 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