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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전해 준 좋은 소식

꿈♡ 이루어진다

by 문학소녀

작년 한해 공모전에 도전 해 보고 싶어서

1년을 공모전에 글을 냈었다.

마음 같아서는 작은 상이라도 받으면 감

사하고 설사 떨어진다 한들 뭐~ 다시 도

전해 보지!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을 했다.


제각각 다른 발표날마다 고배의 쓴 잔

을 마시며... 아직 난

이만큼은 아닌가 보다 싶고 이런 곳에

상을 받는 사람들은 어떤 글을 내서 상

을 받았을까? 궁금했다.


그래도 주변에서 다들, 내글이 참 좋다

고들 해 주시는데... 아쉬움을 삼키며


에라~ 모르겠다~

이런 운은 없나 보다


세상에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 내자신을 토닥거리며....

그냥 시간을 보냈다.


신경쓰지 말자! 했다..


며칠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서 망설이다가 받았는데, 좋은 생각

담당자라고 하시면서


"작년에 응모한 원고가 입선을 해

연락을 드렸습니다, 입선자는 일년

구독권과 함께 책에 글을 싣어 드립

니다"

라고 하신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엄마가 늘 보셨던 <좋은 생각>

손바닥 만한 서적인데,, 우리 엄마는

다달이 그책을 참 소중히 여기시며 읽

으시곤 했다.


우연히 여전히 그 책이 존재를 알았고

그책 출판사에서 하는 공모전에 수필

원고를 써 접수 했던 게 작년 가을이다.


여러 신춘 문예지에 시원고도 접수 하

고 문득 보게 된 좋은 생각 공모전에도

수필 원고를 써 보내게 되었다.


비록 작은 상이지만 내겐 더없이 특별

한 상이다.

보낸 수필 원고가 아빠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글을 써 접수 했고 좋은

결과에 이르게 되었으니 말이다.


부모님과 가족,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했더니 모두들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고 기뻐해 주셨다.


오늘 좋은 생각 홈페이지에 수상자

명단이 나열 되어 있는데 내 이름 세

글자를 보니 뿌듯했다.


도전하지 않았다면,, 이 기쁨의 순

간도 없었을 것이다.


난 25년을 솥뚜껑만 잡으며 아이들

키우고 집안 살림만 했다.

갱년기가 오고 나이가 들고 아이들

이 성인이 되니,,, 나 갠적으로 허탈

해 졌다.


나를 채우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졌다.

가족이 아닌 나 스스로를 빛내는 사

람이고 내이름으로 살고 싶어 졌다.


꽁꽁 묵혀둔 서랍장에서 잠자고 있던

원고지에 숨을 불어 넣었고

하나씩 용기내어 날려 보냈다.

그들이 있었으면 하는 자리로....



꿈은 이루어진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그리고

꿈을 꾸기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용기가 필요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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