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불멍 때리고 냥이는 창멍 때리고
아들대신 2박 3일 맡게 된 냥이
신기한 게 한두 건이 아니다.
신기할 때마다 네이버 검색을 하며
해소중
오전에 외출하고 오니
냥이 혼자 저렇게 멍 때리고 있다.
냥이의 뒤태를 보니 난 왜 갑자기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이
나는지...
우리 집에 계셨을 때, 아파트가 답답
하셨는지 어머니도 종종 낮에 베란다에
앉아 저러고 계셨었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내가 모시고 산책은
못 해 드리고 애아빠나 있으면 휠체어를
태워 가까운데 나가시고는 하시던 어머니
냥이도 바깥에 나가고 싶어 하는 건가 싶
어서 안쓰럽네 싶던 찰나에
검색해 보니
사람이 불멍 때리듯 냥이는 창멍 때리기를
즐겨한다고 한다.
고양이 아이큐는 보통 40~ 80 정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구월이는 80은 되는 듯 싶다.
"구월아?"
하고 부르면 뒤를 쳐다본다.
식탁에 올라가기에
"구월, 내려와"
하니 내려온다.
진짜 신기하다. 강아지만 키워 보았지
고양이는 처음인데 고양이도 재미있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싶어 재
미 있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