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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보내주신 글>

우연한 엔딩을 읽고

by 문학소녀

어젯밤에 끝장을 넘겼습니다.

작가님은

공감능력이 탁월하신 듯합니다.


14살 소녀들의 일상의 이야기

하지만 별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펼쳐지는 감정의 변화와 14세

소녀들의 생각들이 잘 묘사가 된

소설이었습니다.


남자인 제가 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쉽게 풀어놓은..


남자인 제가 어릴 적 가지고 있던

감정적 공감능력을 이미 많은 부분

상실한 체, 책장을 넘겼으니

그 시절 소녀들의 감정의 폭풍을 다

이해하기는 좀 어려웠지만,

끝장을 넘기고 나서 딱 하나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이문세의 "소녀"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더군요..


4장까지 읽어가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계절적 특징들처럼

소녀들의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의

감정의 바람들이 보였습니다.


마지막 결과를 보류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으로 결과를

쓸 수 있게끔 하였던 것도 좋았습니다.


인영작가님의 글은 볼 때마다

참 소녀답다!입니다..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시집에 이어

우연한 엔딩 소설을 접하며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를 하게 합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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