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한 계절이 지나니 내게도 봄이 찾아왔다.

by 문학소녀


어제 전시회 오픈~

마음이 울컥해지게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모르는 분들이 와 주시고 글과 그림이

따뜻해서 힐링된다고

좋은 작품 전시해 주어 고맙다고

하시기도 하시고 어떤 할머니는


"내가 전시회를 많이 다니는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전시회라고"

저를 꼭 안아 주시기도 하고..


젊은 아줌마는

"우리 시누이가 홍대 나왔는데

시누이 그림보다 작가님 그림이

훨씬 좋네요.판매도 되나요?

얼마하나요?"


"ㅇㅇ 이여요"


"우리 시누이는 이상한 그림 갖고

100만원에 파는데 너무 착한 가격

부르신다.. 그림이 다 이뻐서 다

사고 싶어요"


퇴임하신 모학교 교장 선생님,

취미 삼아 전시회투어 하다고


"작가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전시회라며.. 내년에 또 하시나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전시회가

될지도 몰라요"



"그러지 마세요, 좋은 재능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셔야지요"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저의 시집 제목처럼 제게는

늘 수월한 계절이 한 번도 없었는데


정작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제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

좋아하는 그림을 그렸을 뿐인데...


이것들이

타인을 위해 소중히 쓰임을 받았네요

덤으로 너무나 많은 사랑과 따뜻한

격려와 소중한 마음 같이


참,이상하죠

그림은 판매되어 기쁜 마음도

있지만 아쉽고 뭔가 쓸쓸한 마음도

주더라고요.

내새끼 떠나 보내는 마음이랄까?

기억해 주고 싶어서 카메라에

한작품 한작품 다 찍어 저장해

두긴 했는데 또 뭔지 모르는 울컥함이

있더라고요..

창작자님들은 다 그러신걸까요?

특히 그림은 그런것 같아요

남겨짐이 없이 줘야 하니까..


다음 계획이나 추후에 어떤 열정이

또 세상으로 나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전 항상 따뜻한 결로

따뜻한 결의 작품 하려 합니다.


아,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일,

엄마랑 초등학생 5학년 딸이 방문해

주셨는데 제가 그린 소정이를 알아봐

주시고


"저, 이 책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어요

이거 쓰신 분이세요?"

하는데 어찌나 울컥하던지,,

싸인해 달래서 싸인도

함께 온 어머니도 신기해하시고..


어제 준비된 다과도 오후 되어

다 소진되고 혹시 몰라 사인본

도서 20권 챙겨 간 것도 다 판매되고

30점중에 15점이 첫날 판매되었어요.


그림은 글과는 별개로 제 두 번째 꿈을

향한 2보 전진이었는데..

또 이렇게 많은 행복을 받게 되었네요.

너무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꿈, 열정,, 과는 상관없이 살아온 삶이

이제 주변에서

"이 귀한 달란트를 어찌 참고 살았냐"시며

응원해 주니다.


그렇게 저는 오늘도 행복을 안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모든 작가님들!!!


오늘도 꿈&열정 잃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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