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시청 감상문
어떻게 강아지가 저럴 수 있지?
사람이나 동물이나
'엄마 눈에는 다 큰 자식도 다 어리게 보이나 보다'
오늘 시청한 동물농장 <진순이편>
동네 200미터 거리에 입양된 딸 세모,
아무도 알려 준 적 없는데 냄새만으로
자식 찾아가 하루에도 여러 번 가서 젖
도 물리고 이유식 할 때가 되니 간식도
갖다 주고 놀다 오는 엄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본인 먹으라고 주는
간식을 매일 같이 세모를 위해 배달한다
세모가 짖는 소리라도 듣게 되는 날에는
바로 달려가 밥그릇, 물그릇부터 살피고
세모가 혹시 아픈 곳은 없는지 여기저기 킁
킁거리며 살피는 엄마
더운 땡볕도 불사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
200미터 거리를 오고 가는 진순이의 발
바닥이 얼마나 아플까 싶기도 하고..
진순이 모습에서 우리 엄마도 보이고 내
모습도 보인다 내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자식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
세모를 위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프로
젝트틀을 권장한다고 한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언젠가는 부모한테서
독립할 나이가 오기 때문이다
나는 응원한다
진순이랑 세모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가기를.. 그리고 진순이를 보며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