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명자 씨~나의 명자 씨~

by 문학소녀

오늘은

명자 씨 일 없는 날


우리의 접선 장소

우리은행 앞 벤치


사부작거리며

조조영화도 보고


명자 씨 좋아하는

초밥도 먹고


별다방 가서

커피도 마시고


홈플러스 들려

같이 장도 보고


명자 씨랑 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


그녀가 좋아하는 건

무엇이든 다 해 주고픈


우리 명자 씨도

당신 눈에 닿는 곳마다

손에 꼭 쥐어 주고 싶은 마음


명자 씨가 사 준

별다방 신상 텀블러


"딸, 다음 생에는

우리 엄마랑 딸 말고

베스트 프랜드 하자"


"콜~

명자 씨 딸도

명자 씨 친구도

당신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난 언제나 콜이지"


한 줌으로 담아

건네줄 수 있다면


오늘따라 더 큰소리로

불러 드리고 싶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이름


나의 명자 씨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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