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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영 Nov 08. 2024

부유하는 세계

누군들 이별에 빚을 진다

매 순간 지금처럼

함께 할 수 없음을 안다


텅 빈 세계가 된다는 건


아마도 너를

평생 볼 수 없다는 것


누군들

이별에 빚을 진다


언젠가

종이비행기 접듯

마음을 접어

겨우 날려 버려도


혼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공허 속에

어떠한 소리도

남지 않는다면


그때는

무엇을 지탱해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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