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O 코로나 19가 바꾼 시대 시리즈 11
원제: A healthier digital lifestyle.
Sherry Turkle는 MIT에서 과학기술의 사회학적 연구를 하는 교수이며 MIT Initiative on Technology and Self의 설립 이사이다. 가장 최근의 저서로는 'of Reclaiming Conversation: The Power of Talk in a Digital Age'가 있다.
Perhaps we can use our time with our devices to rethink the kinds of community we can create through them. In the earliest days of our coronavirus social distancing, we have seen inspirational first examples. Cello master Yo-Yo Ma posts a daily live concert of a song that sustains him. Broadway diva Laura Benanti invites performers from high school musicals who are not going to put on those shows to send their performances to her. She’ll be watching; Lin-Manuel Miranda joins the campaign and promises to watch as well. Entrepreneurs offer time to listen to pitches. Master yoga instructors teach free classes. This is a different life on the screen from disappearing into a video game or polishing one’s avatar. This is breaking open a medium with human generosity and empathy. This is looking within and asking: “What can I authentically offer? I have a life, a history. What do people need?” If, moving forward, we apply our most human instincts to our devices, that will have been a powerful COVID-19 legacy. Not only alone together, but together alone.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장치들과 보내는 시간을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공동체가 어떤 것이 가능할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데에도 사용해봄직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를 두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영감을 주는 첫 번째 사례들을 보았다. 첼로의 거장 요요마는 그의 삶의 원동력인 노래들을 매일 라이브 콘서트로 게시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디바 Laura Benanti는 그녀에게 작품을 보낼 리가 없는 고등학교 뮤지컬 공연자들을 출연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지켜볼 것이다. Lin-Manuel Miranda도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또한 지켜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업가들은 제안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요가의 대가들은 무료 수업을 가르친다. 이것은 비디오 게임으로 사라지거나 자신의 아바타를 장식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것은 인간의 관대함과 공감을 무기로 미디어를 파격과 함께 여는 것이다. 이것은 내면을 들여다보며 묻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 내겐 인생과 그 역정이 있다. 사람들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가장 인간적인 본능을 우리의 기기에 적용한다면, 그것은 강력한 코로나 19의 유산이 될 것이다. 모두 혼자가 될 뿐만 아니라, 혼자이지만 모두가 될 수도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치하는 두 가지 조류,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와 그 반대인 새로운 세계화를 만들려는 조류 중에서 Sherry Turkle는 새로운 세계화 쪽을 시사하고 있다. 아름답고 인간애가 넘치는 글이다. 이대로만 우리 인류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장룬 교수가 지적한 대로 낭만적인 세계화는 철퇴를 맞을 것이다. 장룬 교수가 말한 '낭만적인 세계화'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세계화 논리를 말하는 것으로서 세계 모든 국가가 자유로이 왕래하고 자유로이 교역을 함으로써 인류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Sherry Turkle 교수의 이 글은 장룬 교수가 말한 '낭만적인 세계화'는 매우 차가운 비즈니스의 세계로 보일 정도로 아름답고 서정적이고 그리고 '낭만적'이다.
그래서 우리가 Sherry Turkle 교수의 이 들을 천진한 소녀적인 공상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이러한 세상이 오는 길을 숙고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Sherry Turkle 교수 같은 사람이 아니라 냉정한 사업가, 이미 물들어 버린 정치가 그리고 수많은 우리들이 말이다. 이상이 고귀하더라도 냉엄한 현실을 이겨내야만 실현할 수 있다. 나는 가슴에 이 Sherry Turkle 교수의 말을 품겠다. 오늘 당장은 방법이 없더라도 가슴에 품고 다니며 이런 세상이 올 수 있는 방향으로 눈꼽만큼씩이라도 가보겠다. 드라이한 엔지니어의 삶을 살아왔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