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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철 Apr 05. 2020

민주 국가들은 결국 나설 것이다

Foreign Policy 포스트 팬데믹 시리즈 11

원제: Democracies Will Come out of Their Shell

Gilford John Ikenberry는 국제 관계 및 미국 외교 이론가이자 프린스턴 대학의 우드 로우 윌슨 공공 및 국제 문제 학교의 정치 및 국제 문제 교수이다.

Gilford John Ikenberry

In the short term, the crisis will give fuel to all the various camps in the Western grand strategy debate. The nationalists and anti-globalists, the China hawks, and even the liberal internationalists will all see new evidence for the urgency of their views. Given the economic damage and social collapse that is unfolding, it is hard to see anything other than a reinforcement of the movement toward nationalism, great-power rivalry, strategic decoupling, and the like.

단기적으로 이번 위기는 서방의 대전략 논쟁에서 모든 다양한 진영에 기름을 부을 것이다. 민족주의자와 반세계주의자, 중국 매파, 그리고 심지어 자유주의 국제주의자들까지도 그들 시각에서의 긴급성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전개되고 있는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붕괴를 감안할 때 민족주의, 강대국 경쟁, 전략적 디커플링 등을 향한 움직임의 강화 이외의 것은 나타나기 어렵다.


Just like in the 1930s and ’40s, there might also be a slower-evolving countercurrent.But just like in the 1930s and ’40s, there might also be a slower-evolving countercurrent, a sort of hardheaded internationalism similar to the one that Franklin D. Roosevelt and a few other statesmen began to articulate before and during the war. The 1930s collapse of the world economy showed how connected modern societies were and how vulnerable they were to what FDR called contagion. The United States was less threatened by other great powers than by the deep forces—and Dr. Jekyll and Mr. Hyde character—of modernity. What FDR and other internationalists conjured was a postwar order that would rebuild an open system with new forms of protection and capacities to manage interdependence. The United States couldn’t simply hide within its borders, but to operate in an open postwar order required the building of a global infrastructure of multilateral cooperation.

1930년대와 40년대와 마찬가지로, 더 느리게 진화하는 역류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1930년대와 40년대와  마찬가지로 더 느리게 진화하는 역류도 있을 수 있듯이, 이것은 프랭클린 D와 다른 몇 의원들처럼 일종의 냉철한 국제주의가 전쟁  이전 및 전쟁 기간 동안 명시되기 시작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은 현대 사회가 얼마나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FDR(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약자)이 전염병이라고 부른 것에 얼마나 취약한지 알려주었다. 미국은 다른 강대국들의 위협보다는  현대화에 깊게 내재한 힘 -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 의 영향에 더 위협받았다. FDR과 다른 국제주의자들이 생각해낸  것은 이러한 상호의존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보호와 능력을 갖춘 열린 시스템을 재건하는 세계 대전 이후의 국제질서였다.  미국은 그저 국경 안에 숨기보다는, 다자간 협력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공개적인 전후 질서를 경영하였다.


So the United States and other Western democracies might travel through this same sequence of reactions driven by a cascading sense of vulnerability; the response might be more nationalist at first, but over the longer term, the democracies will come out of their shells to find a new type of pragmatic and protective internationalism.

그러므로 미국과 기타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은 단계적으로 감지하는 위협감에 의해서 이와 동일한 일련의 대응들을 하게 될 것 같다. 그 대응은 처음에는 더 국수주의적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새로운 형태의 실용주의적이고 보호적인 세계주의를 탐색하기 위하여 그들의 껍질에서 나올 것이다.


Gilford John Ikenberry 교수는 초기에는 국수주의 영향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실용주의적이고 보호적인 세계주의를 지향할 것이라는 견해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바랄 수 있는 베스트 기대치 일 것이다. 우리나라를 보라. 이미 '국뽕'은 일반화되어 있고 "혐중", "혐일"의 감정이 많은 사람들을 뒤덮고 있다. 


우리는 이런 흐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이런 국수주의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완고함과 격렬한 감정 표현을 안다. 더구나 세계의 강대국들이 이런 흐름에 휩싸일 때 커다란 전쟁을 낳았다는 역사적 교훈도 안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한 대처를 해야만 한다. 그것은 진실을 알리는 것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고 운이 좋다면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희망을 버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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