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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lW Apr 21. 2021

'꾸준한 스몰 사이즈 연구'에 관하여 AZ

리튬이온 이차전지 화재 방재 및 소화 관련한 최초 이론임.

전문가 "분말 소화기 성분때문" 주장 내놔


지난 8일 오후 발생한 LG전자 노트북 폭발 사건의 원인이 LG화학에서 공급한 배터리 팩이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돼 업계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 및 학계에 따르면 LG전자 노트북 폭발의 직접 원인은 배터리가 아니라 노트북 2차 폭발 직전에 사용됐던 분말 소화기의 성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은 기존 정황과 배치되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또한 배터리 팩의 안전성 결함도 뒤집는 결과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자관련연구원의 관계자는 "노트북 폭발 동영상을 입수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노트북 자체 결함 및 배터리 과열의 문제가 아니라 분말 소화기 내 주요성분인 인산이수소암모늄(NH4H2PO4)이 노트북 코어셀에 접촉되며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노트북 1차 연기 발생 시, 사용자가 연기를 끄려고 소화 분무를 시도해 소량 분무가 이뤄졌고, 그 이 후 2차 폭발이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며 "코어 셀이 밖으로 오픈된 경우는 어떤 회사의 전지도 동일한 현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또 "A, B급 분말 소화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 중 살짝 덮을 정도로 분무하는 경우, 소화 분말이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해 코어셀이 공기 중에 오픈된 상태에서 수분과의 반응에 의해 일종의 가속반응이 진행되어 2차 폭발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분말소화기 사용여부는 사건이 발생한 강남 베스티안 병원 내 중앙감시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3.3kg용 ABC등급 일반 분말소화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A, B 급 분말 소화기의 주성분인 제 1인산암모늄 (NH4H2PO4)은 소화대상에 분무가 되었을 때 열분해가 나타나 자체 흡열작용으로 연소물을 냉각시키고, 조해성인 인산계 화합물이 가연물을 덮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소량 분무 시 수분과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전지산업쪽에서는 이 분말소화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통상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경우 A, B, C 급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주로 하론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노트북 최종 폭발의 이유는 배터리에 제 1인산암모늄이 소량 분무가 되면서 수분을 흡수했고, 이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 후 주변 상황을 분석한 결과도 배터리가 1차 원인이 아니라는 근거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원통형 전지의 위험 상황은 이번 사건처럼 여러 단계로 나누어서 폭발하는 사례는 거의 없으며, 그대로 불붙거나 터져버리는게 대부분"이라며 "동영상 분석 결과 욕실 바닥 등에도 이미 전지의 코어셀 조각이 흩어져 있었고, 옥상에 노트북과 팩 파편이 떨어져 있는 정황을 보더라도 이는 전지 결함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견은 현재 LG화학 측에 전달된 상태이며, LG화학은 이에 대한 면밀한 검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8011102010351741002

1.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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