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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창업했다

아내의 도전을 바라보는 평범한 직장인 남편의 이야기

누구나 꿈꾸지만 선택하지 못하는 길


구글, 페이스북 창업자들이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뉴스를 보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의 챗바퀴에서 벗어나는 꿈을 꾸곤 한다. 점심시간에 직장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가게나 차려볼까?’라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세상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창업을 꿈꾸는 이유는 정말 다양할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치거나 보람을 느끼지 못해서일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삶의 자유…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업으로 대박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소소한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을 위해서 창업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창업은 누구나 꿈꾸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못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결국 망설이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 당장 부양해야 할 가족과 당장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직장생활 등의 이유로 창업은 언제나 머리 속에서만 그리게 된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2013년 기준 OECD 4위로 27.4%에 달한다는 수치만 봐도 창업은 분명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지만, 나 역시 지인으로부터 공동 창업을 제의받았고 몇 달을 고민하다가 결국 샐러리맨으로 돌아섰던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나와 아내 역시 창업을 거대한 도전으로 생각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나처럼 고민을 했고, 고민을 할 많은 직장인들에게 창업을 결심하고 첫 수강생을 받기까지의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던 내 아내의 창업 스토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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