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하는 것도 본인의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듯, 사랑이 끝나는 것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한 만큼 헤어지면 아프게 되어 있습니다. 아프지 않고 쉽게 잊을 수 있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다는 증거이니 미련을 가질 것도 없겠지만, 충분히 아프고 힘들고 못 잊겠다는 느낌이 있다면 진정한 사랑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아픔이 두려워서 어떤 사랑이든 다시 시작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제가 장담하건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 있을지도 모르는 사랑의 상처나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사랑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사랑은 내 의지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시작됩니다.
제 아내는 첫아이를 낳고 나서 고통 때문에 시는 애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둘째가 벌써 중 3입니다.
그러니 사랑을 잊으려고 너무 애쓰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두세요. 아픔은 피할 수 없습니다.
추가 질문 : 사모님이 더 예쁜가요? 아이린이 더 예쁜가요?
객관적으로는 아이린이 더 예쁘지만, 내 눈에는 아내가 더 예쁩니다.
이런 현상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자신은 남자를 볼 때 키를 먼저 볼 것 같다는 큰 딸의 말에 제 원래 이상형을 말해주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타입, 지적이고, 배려심이 많은 타입이라 하는 말이 끝나자마자, 딸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사랑의 힘!”
사랑은 계산된 값에 맞추어 이성적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지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그 사랑을 남들에게 납득시킬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 대부분은 나중의 배우자가 지금의 이상형과 꽤 다를 각오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