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행동하면 더 행복해진다(p.279)
행동한 결과가 성공일 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행동 자체를 한 것이 행복을 결정한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한다.
그 행동의 성공 여부에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적극 행동을 하면 그 자체로 행복해진다. 더 많이 행동하면 더 행복하다. 또한 행복해질수록 더 행동한다.
나의 블로그에는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글로 가득차 있다.
행복교육은 나의 교직 키워드다. 학생과 부모와 교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이면 더 좋다. 그러나 행복은 그 자체로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식하지 않고 뭔가를 하다보면 어쩌다 보니 행복해지는 것이 진짜다.
영어로 happy와 happen의 어원은 모두 hap(fortune, chance)이다. 어쩌다 운 좋게 일어나는 것이고(happen), 어쩌다 운좋은 상태(happy)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어원이 이 단어의 모든 의미를 다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시사하는 바는 분명 있다.
우린 행복을 구체화시키고, 빨리 얻고 싶을수록 눈에 보이는 뭔가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happiness는 의식하고 의도하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을 의도적으로 겨냥하면 더 멀어지고, 오히려 의식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매순간 진심을 다하면 성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Viktor E. Frankl은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에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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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성적에 무심할 수는 없다. 성적을 성공 또는 행복의 동의어로 보기 때문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다 성적이라는 성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때로는 성적이라는 목표의식이 당장의 제대로 된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성과를 얻기 전의 과정에서라도 양적 증명을 해보이려 학생들은 힘겹게 자신을 몰아붙이기도 한다. 기본기와 제대로 된 이해를 할 여유가 없다고 느끼며 당장 한 문제라도 더 맞히려고 무작정 암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한 번만의 성취를 위한 일회용 노력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과목의 기본학습원리는 똑같다.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출발점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감당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그대신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쩌다 보니” 원리가 이해되고 문장이 해석되고 문제가 풀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거라고...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즐거움은 최종성취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보상이라고. 그리고 그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할 거라고...
결국 행복과 성공을 의식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 걸음 하나가 그 자체로 이미 행복이고, 결국에 도달하게 될 그곳에서 덤으로 주어지는 것 같은 행복을 누리게 될 거라고... 혹 목표했던 결과가 아니라도 과정에서 충분히 즐거웠으니 그 자체로 행복이었으니 좌절감이나 무력감 따위에 굴복하지 않고 즐겁게 그 다음 도전을 이어갈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