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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블리쌤 Aug 23. 2023

(질문) 영어 과목 열정의 원동력

후배교사 질문

시간이 지나도 영어라는 과목에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답변

과목에 대한 열정은 학생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과 비례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측은해지고, 뭐든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제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발현이 되는 것을 하나둘씩 확인하며 그 박제된 기억이 노력을 멈추지 않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는 교사와 교감을 해주고 그들의 삶을 걸고 학습방향과 진로 방향과 삶의 방향을 교사에게 맡기고 따른다는 기적 같은 현실에서 늘 설레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재미있고 행복한 것만큼 아이들의 재미와 행복이 커지게 되니, 우리는 영어로 할 수 있는 모든 재미있는 일을 누릴 권리와 책임이 있는 셈이죠.

그러니 영어라는 과목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기는 의외로 쉬운 일인 것 같아요.

업무와 달리 영어교과 면에서는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는 취미와 교재연구를 일치시키는 것을 서서히 이뤄가신다면, 원동력이 고갈될 일은 없을 거라고 믿어요.

선생님 학교 학생들이라면 영어로 관련된 그 어떤 내용을 전해도 받아들일 수준이 될 것이니, 더 재미있게 영어의 바다에서 헤엄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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