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 교수인 친구가 현직 교사의 관점에서 영어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서로 일정 조율이 힘들 것 같아 내가 리포트 작성해서 제출해도 되냐고 농담처럼 던졌는데 그래주면 고맙다는 말로 나의 생각은 바로 실행으로 옮겨졌다.
덕분에 난 블로그에 정리할 글의 소재를 하나 얻었다.
친구는 이전에 다른 영어교사들에게 영어수업에 한정하여 역량을 물었음에도, 한결같이 학생지도, 생활지도에 대해 초점을 맞춰 대답했다고 해서 내가 격하게 반응해 주었다.
물론 영어교사이기 전에 인간 교사로서 아이들의 생활지도가 우선인 건 맞다. 학생들의 갈등을 해결해 주고, 심리적인 안정을 주어야 하고, 수업 외적으로 힘써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 행정적인 업무도 추가된다. 학부모님과 상담을 하거나 민원을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이상적으로 세팅하고 오로지 수업에만 몰입할 환경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영어수업에만 한정하여 영어교사의 역할을 따로 생각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학생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고 영어과에 국한되지 않는 교사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먼저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내 강의나 글에서처럼 그저 나의 삶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쏟아내려 한다.
1. 영어를 사고와 문화가 포함된 언어 자체로 인식하는 마인드
단지 단어가 모여서 의미를 구성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 진정한 언어를 배운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언어에는 사고와 문화가 포함되어 있어 문자적 의미 이상의 의미가 더 담겨 있다. 우리의 생각과 깊은 사고도 대개 언어로 이뤄지며 감성을 담아낼 수 있고, 감동을 일으킨다. 이런 인식 자체가 심화 수준의 문장이 아니라도 학생들의 감성과 감동과 재미를 더해 영어를 살아 있는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실 밖으로 확장되는 영어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할 때 무한대로 커진다. 우리식의 사고로 대충 단어만 조합하여 구성한 영어 예문을 문법책 등에서 그냥 베껴서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적어도 영어교사가 먼저 감동을 받고 감성이 넘치고 재미를 느끼는 문장을 마주하는 설렘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영어 언어 자체로서의 원서와 원문과 영어 매체를 일상으로 대해야 한다.
2. 영어식으로 사고하고 탐구하려는 시도
영한사전식이 아니라 영영사전식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티칭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단계에서는 우리말을 거치는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만 일대일 대응식의 영어를 끝까지 고집할 수는 없다.
영어는 아래의 예처럼 우리말과 달리 인간 중심의 주어가 아니라도 상황이나 감정 등이 생기는 객관적인 이유 등을 주어로 쓰는 것도 자연스럽다. (이런걸 성문종합영어 등의 문법책에서는 굳이 물주구문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Why did you come here? 대신 What brought you here?
Why are you so late? 대신 What took you so long?
물론 영한사전식 단어 접근법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일 때도 많다. 특히 일대일로 대응되는 명사나, 전문용어는 오히려 영영풀이에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지만, 대부분의 동사나 형용사는 영영풀이를 봐야 의미가 명확해지고, 다양한 의미로 응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도 한다.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우리말 설명이 주를 이루고, 일대일 대응의 단어 제시가 문턱을 낮출 수는 있지만 점차 영어 자체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영영사전에 익숙해져서 영한사전를 보면 정확한 의미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정도가 되면 영어의 세계에서 헤엄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영영사전을 보기 시작했던 경험이 영어식 사고와 단어 기본 그림에서 의미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바탕이 된 것 같다.
영영풀이로 학습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면 좋을 텐데, 중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 영영풀이 단어 풀이가 킬러 유형으로 인식되는 것 자체가 유감스러운 일이다.
3. 기본적인 영어 구사능력
전적으로 영어로 수업하는 것을 찬성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대다수의 학생들이 소외될 것이며, 특히 수능대비 영어에는 적합한 방향도 아니기 때문이다. 한정된 수업시간으로는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영어노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고 그렇게 실제로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차라리 학교 수업시간에는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학생들이 이후에 영어 구사능력을 발휘하는 기본기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최소한 원어민 코티칭에 필요한 영어능력이나 교실영어 구사능력은 갖추어야 한다.
4. 영어발음 원리 이해 및 실제 구사력
원어민 정도의 발음은 아니라도 억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강세와 발음원리를 이해하고 가르쳐야 학생들이 영어단어를 읽고 익히는 문턱을 쉽게 넘도록 도와줄 수 있다. 학생들이 영어단어를 읽을 줄만 알아도 이미 문턱을 넘어선다.
예를 들어 apology /əˈpɒl.ə.dʒi 어팔러지/의 강세는 2음절이며 자연스럽게 좌우측의 모음인 a와 두 번째 o는 강세가 없어 약하게 발음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스펠링이 같은 o는 강세의 차이로 발음이 다르고, 오히려 a와 두 번째 o는 강세가 같아 발음이 똑같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눈에 보이는 대로 읽는 데 익숙한 한국인들은 당연히 당황한다.
영어는 강세에 따라 영어 모음 발음이 결정되고, 강약에 따라 단어 발음뿐 아니라 문장을 말할 때도 리듬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물론 한국어와 영어의 자음과 모음의 발음 차이도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으면 학생들의 평생 자산이 될 것이다. 교사가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5. 영문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영어학에 대한 깊이
심층구조의 지식과 소양에서 우러나는 표층구조 티칭의 역량을 말한다. 심층 없는 티칭은 번역식 수업에 급급하지만, 심층에서 핵심적인 단순화가 우러나올 수 있다. 영어교육과에서 배우는 영어학과 문학은 이런 심층구조를 다룬다. 당장 중고등학생들에게 가르칠 내용은 아니지만 그게 뿌리 같은 깊이로 자리할 수 있다면 표층적인 내용만 걷어 나르는 듯한 티칭과는 차별화될 수 있다. 영어학은 발음원리, 문장구성, 언어사용맥락 등의 깊이를 더하고, 문학은 문장이나 지문 내에서 감성의 깊이를 더한다. 물론 전공과목의 소설이나 영시의 일부를 그대로 인용할 수도 있다.
6. 영어로 된 모든 매체 교재연구 도구화 역량
재미, 감동, 감성을 전할 수 있는 평상시 인간적인 깊이 갖추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다.
평소 삶으로 교재연구하면서 자신의 재미와 감동과 감성의 기준으로 문장을 헌팅하려는 의욕과 체계화하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재미있게 삶을 살며, 삶으로 하는 교재연구, 즉 취미와 직업이 일치하는 덕업일치를 이루도록 한다. 즐길 수 있어야 즐거움과 행복한 영어수업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어떤 교과보다 우위에 있는 영어교과 덕업일치의 수준이다. 글이든 영상이든 뭐든 영어 매체로 된 것은 교재연구의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언어로서의 자료이기 때문에 생동감, 감동, 감성, 흥미를 다 끌어모아 담을 수 있다. 그러니 영어로 된 문화나 정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유리한 자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영어교과를 선택한 것은 그런 이유일 가능성이 높으니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기본 역량이지만, 그저 자신이 즐거운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물론 메모나 데이터베이스화하려는 노력이 없어도 그렇게 즐거움으로 영어와 문화가 축적된다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니 어떻게든 최대한 행복하게 누리면 된다.
7. 영어원서를 해독하고 즐겁게 읽는 역량
영어원서를 수시로 대하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며, 가르쳐야 할 교수요목에서 축적된 영어문장의 바다에서 길어 올리는 교재연구가 되는 것이 좋다. 평소 충분히 축적되어 있다면 영어독해지문을 볼 때 무엇을 골라서 가르치고 어떤 예문이나 방향으로 가르칠지가 명확히 떠오를 수 있고 영어식 감과 정서가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8.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에듀테크 활용 능력)
신문물을 접하듯 새로운 트렌드에 빨리 익숙해지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영어로 된 앱이나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챗 GPT, DeepL 번역기 및 교정기 등의 활용을 능숙하게 하면서 학생들의 활용을 돕는 것은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에도 부합한다.
특히 챗 GPT 등 AI를 활용할 때 영어로 질문을 끌어내어 나온 답변을 맥락화하는 능력과 번역을 거치지 않고서도 영어문장구성 및 답변 구조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실제 영어 학습의 동기가 된다면 학생들의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에듀테크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영상강의를 제작하여 활용하거나, 학습자료를 개인 블로그 등의 플랫폼에 탑재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것도 필요하다. 시공간을 초월해서 교실 밖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플립 러닝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도구를 활용할 수 있어야 자신의 영어컨텐츠를 담아낼 수 있다.
아이캔노트 필기 앱, 곰캠 등의 화면녹화 프로그램, 곰믹스 등의 영상편집 프로그램, 영상 업로드 및 링크 생성 유튜브스튜디오, 구글클래스룸과 같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 대면수업에서도 협업 등의 맞춤식 학습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구글드라이브, 티처메이드 등의 온라인학습지, 온오프라인 수업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는 노션, 온라인 상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캔바나 미리캔버스,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줌, 웨일온 등의 프로그램이나 사이트 등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역량이 교실의 한계를 넘어서게 해주는 수단이 되어 줄 것이다.
9. 학생들의 관심사와 최신 트렌드에 익숙해지는 노력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필요한 영어 교사의 덕목이다. 팝송보다 학생들에게 더 친숙한 K pop에 등장하는 영어의 어감과 의미를 끌어오는 것도 그 노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영어로 된 매체를 수시로 리서치하는 왕성한 호기심과 열정도 필요하다. 물론 그중 학생들의 관심사와 수준에 맞는 내용들을 선별하여 수업시간에 녹아내는 시간낭비 같은 과정도 필요하다.
10. 영어문법에 대한 체계화된 자신만의 지식구조화 역량
일본번역식 문법, 한국식 문법이 아니라 활용중심의 영어원서 문법책을 섭렵하여 체계를 갖추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에 머물러 있는 지식위주의 문법지식은 학생들이 영어를 언어가 아닌 암기과목으로 인식하여 거리가 더 멀어지게 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적어도 교사가 가르치는 문법 내용이 교사가 전체 내용의 맥락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하여 티칭이 이뤄지게 하려면, 문법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지식체계로 숙성시켜서 자신만의 언어와 체계로 구성하는 평상시 준비가 필요하다. 쓸데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깊이 있는 심화 내용까지 섭렵을 해야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사항으로 구성된 체계가 완성될 수 있으니, 자신만의 문법책을 쓴다는 생각으로 평소 공부와 연구를 계속한다. 블로그 등의 공적 글쓰기 플랫폼으로 정리하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지속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해주는 동기유발이 될 수 있다.
11. 지식에 머물지 않고 활용중심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
교사 본인 스스로도, 학생들도 영어를 언어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평소의 영어문장 축적이 기본이다. 실제로 사용되는 예문을 활용해야 하고, 문장에 담긴 상황과 맥락까지 세밀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구글에서 제시하려는 예문의 실제 활용도를 알려면 큰따옴표로 묶어서 검색하면 된다. 검색되는 데이터의 숫자가 활용도를 알려준다. DeepL과 같은 교정기를 무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맥락 없는 인위적인 예문은 활용중심이 아닌 문법사항이나 단어 의미의 문자적인 의미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그치게 되니, 스토리까지도 담을 수 있는 생생한 영어문장을 제시하도록 애쓴다.
12. 시험영어에 대한 완벽한 적응과 영어학습 로드맵 구성 능력
실용영어는 학교의 영어 정규시수만으로 채워줄 수 없는 분야이므로 개별적인 영어의 노출이나 사교육을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저학년일수록 어떻게든 영어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긴 하다.
물론 중고등학교 교사도 영어 말하기, 쓰기 등의 실용영어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제시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중고등학교 영어교사는 실용영어보다 시험영어에 특화된 역량을 요구하므로, 궁극적인 목표인 수능 유형과 수능 수준의 어휘 및 문장 단어 분석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교사도 고등학교 시험영어의 궁극의 목표인 수능시험의 경향과 분위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수능영어 실력은 대학에서 원서를 해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고, 공인영어시험에 기반이 된다. 실용영어에 대한 대비는 저학년 때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흥미 위주로 접근하여 교실 밖에서 학생들이 학습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수능 끝난 후에 각자 수준에 맞게 접근하도록 코칭할 수 있다.
도착점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질수록 중학교에서 고3 때까지의 영어학습 로드맵이 그려진다. 그걸 자신만의 체계에서 자신이 맡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수준의 학습내용을 제시할 수 있다.
13. 교수 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뽑아내는 능력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면접으로 수업 시연을 할 때나, 교생지도를 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는 교사 역량이다. 이는 타고난 역량이라기보다 영어의 오랜 교재연구 및 개인 연구 축적 등의 후천적 노력이다. 물론 초반기에는 선배교사들의 수업을 벤치마킹하면서 중요한 사항을 뽑아내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만 남겨놓고 잘라내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찝어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단순히 더 중요하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라 응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이해와 원리 중심의 핵심사항 체계화에 방향이 맞춰져야 한다.
평소에 이해와 원리 중심으로 암기를 최소화했던 본인의 학습경험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며,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서 리서치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견뎌내는 인내심도 필요할 것이다.
14. 겸손한 배움의 자세
영어교사들은 특히 자신이 구축한 영역에 서로 침범하지 않는 암묵적 룰을 지닌 듯하다. 서로 있는 모습 그대로 수업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있으려면 의도적으로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동료나 선배, 후배 교사는 물론 인강 일타 강사의 수업도 벤치마킹하면서 자신만의 옷을 입는데 기꺼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15. 퍼스널브랜딩 자기만의 체계적 단계별 영어 컨텐츠 구성 능력
모방으로 시작해도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컨텐츠 구성을 갖추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일타강사들이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귀에 때려 박히는 네이밍으로 수험생들에게 어필하듯, 교사는 마케팅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매 수업시간이 컨텐츠가 되어야 할 것이며, 이렇게 축적되어 점점 체계를 갖출 수 있으니 매시간 수업 준비한 내용을 잘 정리하는 평소 노력도 필요하다.
16. 유머감각
유머감각을 타고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없어도 유머 요소를 연구하여 수업에 포함시키려 애쓴다. 타고난 사람은 드립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선천적이지 않다면 오히려 더 치열하게 구성하려는 노력을 더 하게 될 것이니 꼭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자신의 삶을 스토리로 전달하고, 직간접체험을 바탕으로 한 삶으로 전하는 수업을 준비하다 보면 유머의 요소도 개입될 여지가 커진다.
17. 학생들을 아낌없이 사랑하며 교감을 이루는 능력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성장과 변화에 대한 갈구하는 마음, 학생들과 친해지면서 멘토가 될 수 있는 역량,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자세와 존중하는 인성이 절대적이다. 귀찮아하지 않고 학생들의 학습, 멘탈 코칭을 하고 점검할 수 있는 지속적인 책임감과 성실함도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교감을 통해 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