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공립고등학교 교사로서 4년마다(사대부고는 7년) 학교를 옮겨다녔지만 이번 만큼 어렵고 마음이 무거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떠나는 교사는 더 이상 현실적으로 상관 없는 사람이 됨에도 아쉬움을 나누며 떠나는 길을 축복해주는 아이들의 편지가 가슴을 울렸다.
그 중 두 편의 편지를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여 올리려 한다. 두 학생 모두 나의 모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였고, 늘 최선을 다하였고 만남의 시간에 진심을 다했다. 그들의 성장은 그들 자신의 노력으로 인한 것임에도 이런 감사하는 마음은 그들의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의미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 그들은 삶의 어려움이 있어도 굴복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감사의 제목을 찾아 긍정적으로 계속 애쓸 것이기 때문이다. 이토록 과분한 축복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건 교사들만의 특권인 것 같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우주 최고 슈퍼스타 청블리선생님께
선생님은 단순하게 영어선생님을 벗어나 우리 모두의 인생 멘토가 되어 주셨다고 생각해요. 선생님과는 대부분의 수업을 청블리 유인물로 진행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여러 차례의 백일문을 통해 영어문장과 친해질 수 있었고, 아직도 인상 깊은 구절들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 외 최우선 필수 영단어, 블리텐 어법 포인트, 청블리 전치사, 팝송, confusing words 등등 모두 평생 간직할 만큼 소중해요! 무엇보다도 거의 모든 수업을 영상으로 제작해서 업로드 해주신 것!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1년 채 되지 않지만 감사한 점들이 너무 많아서 전부 말하다간 밤을 샐 것 같아요.
매일 일찍 출근 하셔서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너무 멋지고,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구상해 내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어요. 이 세상에 선생님보다 훌륭한 스승이 있을까요?
제가 미래에 선생님이 된다면 매일 청블리 선생님의 열정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할 거예요.
내년에는 더욱 멋진 선생님이 되어 있으시라 확신합니다. 이러다 너무 유명해지셔서 저를 잊어버리실까봐 걱정이지요!
저번에 우연히 선생님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다양한 포스팅들을 보게 되었어요. 교육노트나 독서 노트 등 다른 글들을 읽어보나 신기했어요. 유명한 셀럽의 SNS를 구경하는 기분이었어요.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니고 있는 희망과 겸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수업에서도 그렇고 대화를 나눌 때도 느껴지고, 블로그와 청블리 자료 곳곳에 묻어있는 ‘겸손’이 선생님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요. 선생님의 말씀에는 듣는 사람, 주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마법이 담겨있답니다!
언제나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응원 해주시는 청블리 선생님과 함께 만든 모든 시간들을 제 마음 속 행복 추억 저장소로 보낼게요.
꼭 멋진 어른이 되어서 선생님의 은혜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요!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별이 잘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다시 뵈었으면해요. 꼭이요~!
건강하시고, 선생님 곁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요. 사랑합니다.
청블리 쌤 안녕하세요 !! 잘 지내셨죠 ? ㅎㅎ 사실 저어번부터 쌤한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었는데 마지막날 해야지 !! 하다가 자기주도학습코칭(?) 끝나면 해야지 !! 하다가 결국 조금 갑작스럽지만 지금 하게 됐네요 문자 하려고 했었는데 자꾸 쓸 말이 많아져서 그냥 메일로 보내요. 혹시.. 저... 벌써 잊으신 건 .. 아니죠 ?!
그때 쌤이랑 전화하고 나서 매일매일 공부를 열심히 해서 지금 영어는 가뿐히 1등급이 나올 거 같아요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유.. 어렵더라구요.. ㅋㅋㅋㅋㅠ 그래도 심화랑 기독교 백일문 동영상강의 열심히 들었습니다 헤헤
벌써 방학이 끝나갈 때지만 중간에 백일문 동영상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아직 다른 학교로 가신다는 게 실감이 안나네요.
사실 제가 처음에 쌤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을 땐 아.. 교육에 열정을 가지신 분이구나.. 하고 딱히 더 생각했던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쌤하고 처음으로 대면수업을 하게 됐을 땐 생각보다 차갑고 카리스마 있으셔서 좀 쫄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근데 쌤이 수업시간에 전교생 이름을 다 외운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어? 했었고 영어 수업이나 학습법,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점점 쌤이 존경스럽다고 느꼈고, 좋아졌어요.
선생님이 내신 때 단어랑 문법, 독해까지 차근차근 쌓아올려주셨잖아요. 그걸 하면서 기초가 확실히 튼튼해진 것 같아요. 백일문 할 때 당시엔 외우는 게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렇게 다양한 형태의 많은 문장들을 접하고 강제로라도(?) 자꾸 되새기면서 공부했던 게 구조 파악이나 해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듣다 보니까 쌤 수업이 좋았고, 그래서 그냥 방과후도 무작정 신청했었는데 요즘도 문제 풀거나 독해할 때 '첫 단독명사가 주어다.' 이렇게 그때 수업했던 쌤 목소리가 음성지원되네요 ㅋㅋㅋ
영어라는 과목 자체가 저한테는 굉장히 부담이었고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1년이라는 시간동안 청블리표 영어를 하다보니까 할 수 있는데 제가 하기 싫다고 피하기만 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쌤이 그때 조언해주신대로 가벼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찌질하게 하다 보니까 원래 하던 것처럼 버겁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나중에 다시 돌아왔을 때 시간도 단축되고 엄청 긴 문장이라도 감으로 해석하는게 아닌 구조 파악이 되고 심지어 지문 하나를 해석했는데 모르는 단어가 안 나오고 이런 게 신기하더라고요..ㅎ
쌤의 공부법과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건 저에게 큰 행운이었어요.
쌤이 잡은 손은 놓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었잖아요.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선생님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쌤이 멋있었어요.
항상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도움을 주시는 쌤의 진심과 열정을 한번이라도 쌤과 만나고 수업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보고 와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진심으로 생각한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제가 집에서 하도 청블리 청블리 해서 엄마 아빠도 쌤의 팬이 됐어요.. ㅋㅋㅋㅋ
교실에 들어오신 쌤을 보고 질문하려고 쫓아 나가면 빠른 걸음으로 벌써 복도 끝까지 가버리시고, 툭툭 치면서 잘할 거라고 말해주신 선생님은 단순히 영어 선생님이 아니라 아빠 같고, 친구 같은 선생님이자 인생의 선배 같은 느낌이에요.
그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는 영어 선생님이셨지만 저한테 가장 큰 여운을 남기신 분이에요.
중학교로 가신다니 너무 아쉽지만.. 쌤은 분명 그곳에서 다시 없어서는 안될 분이 되실거라 생각해요
현실과 추억의 경계에서 쌤한테 저희는 아마 벌써 추억이 되었겠지만 다시 만나길 기대할게요
보고싶네요 쌤 ㅠㅠ
일년도 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디에서든 청블리만의 밝기로 환하게 빛나고 계실 선생님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