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의 꿈

by 청블리쌤


우리 학교 중3 학생의 꿈에 대한 영어 글쓰기에서 발견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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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으로 나는 청블리쌤 같은 훌륭한 영어선생님이 될 거예요!"



처음 듣는 말은 아니고, 이미 고등학생 때 내게 약속처럼 던진 말을 현실로 이룬 제자들도 있지만, 들을 때마다 감격스럽다. 더구나 나는 점점 나이가 더 들어가는 교사인데ㅠㅠ


교사로서 너무 행복했다...


꼭 제자가 꿈을 이루기를, 아니 '청출어람'하기를 끊임없이 응원하고 싶어졌다.




<청출어람 뜻>

출처 : https://namu.wiki/w/%EC%B2%AD%EC%B6%9C%EC%96%B4%EB%9E%8C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이라는 한자성어의 앞부분으로서, 한자 그대로의 의미는 "푸른색 염료는 에서 얻은 것이지만 쪽보다 푸르다"는 뜻이다. 일상에서는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자주 쓰이는데, 가르친 선생님보다 더 기량이 뛰어난 제자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출처

君子曰:學不可以已。青、取之於藍,而青於藍;冰、水為之,而寒於水。木直中繩,輮以為輪,其曲中規,雖有槁暴,不復挺者,輮使之然也。故木受繩則直,金就礪則利,君子博學而日參省乎己,則智明而行無過矣。

군자들은 말한다. "배움은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푸른 물감은 쪽풀에서 얻은 것이지만 쪽풀보다 푸르고, 얼음은 물이 변한 것인데도 물보다 차갑다. 나무가 곧아 먹줄에 맞아도 불로 굽히면 바퀴가 되고 컴퍼스에도 둥글게 들어맞는다. 다시 불과 햇볕을 쪼여도 그것이 더이상 펴지지 않는 이유는, 불을 이용해 굽혀놓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치로 나무는 먹줄을 만나면 곧아지고, 쇠는 숫돌을 만나 날카로워진다. 군자가 널리 배우고 매일 여러번 자신을 돌아보면, 지혜는 밝아지고 행동에 허물이 없어진다.

순자(荀子)》 권학(勸學)편


여담

프리드리히 니체는 주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제자로만 남으면, 스승에게 누를 끼치는 것이다."(Man vergilt einem Lehrer schlecht, wenn man immer nur der Schüler bleibt)(의역: 스승을 능가하지 못하는 제자는 스승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 또한 청출어람과 통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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