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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돌보아서 삶을 바꾸기

삶을 바꾸기 원한다면 마음을 돌보고 보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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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면서 오랫동안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어떠한 일을 할때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인해서 좋은 기회들을 많이 놓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는 그러한 나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으면서 두려움과 수치심등의 감정들로 인해서 앞으로 나아갈수 없는 나 자신이 너무나 한스럽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었지만, 왜 저 자신이 그렇게 살고 있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고 마음 속 깊은 갈등으로 미쳐버릴것 같고 죽고싶은 마음만 저의 삶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게을러서 그런것도 아니고 도전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내면에 그러한 새로운 일들을 도전하고 시도할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가 있었지만, 알수없는 이유로 인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내면 깊은 곳에 제가 알지못하는 어떤 힘이 저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잡고있었습니다. 그 것이 무엇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어떤 커다른 힘이 저를 억누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있었습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를 찾기 위해서 오랜기간 방황하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내면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내면을 살펴보는 것을 어디서도 배우지 못했고, 아무도 가르쳐줄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아무도 사람의 내면을 돌아보거나 보살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적도 없었고, 그러한 것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지도 않았는데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저의 심각한 고통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했습니다. 내면의 고통이 저의 정신세계를 망가뜨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살던 방식으로 살아갈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세계를 돌아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마치 턱걸이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처음 턱걸이를 해보는 느낌같은 것이었습니다. 근육이 없기 때문에 턱걸이를 하려고 해도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것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보려고 하고 마음을 움직이려고 해도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것을 어떻게 할수 있겠습니까?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말입니다. 턱걸이를 하려고 아무리 힘을 쓰려고 해서 그걸 해낼만한 근육이 없는데 어떻게 몸이 움직일수 있을까요?


그 이후에 수많은 일들이 저의 삶에서 일어났습니다. 명상을 통해서 몸의 감각을 돌아보는 훈련을 하게 되고, 책을 통해서 어린시절의 삶에서 경험했던 정서적 고통이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게 되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 어떠한 대응방법을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내는지, 역기능 가족 안에서 어떻게 대를 이어서 부적응적인 대응법과 감정반응 등이 대물림 되는지, 어떻게 이러한 부적응적인 부분들을 찾아내고 해결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마음을 돌아볼수 있는 도구들과 방법들에 대해서 배울수 있었고, 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수 있는 근육들이 생겨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을 돌아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하고 인생의 반을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삶이 어디선가 잘못되었다고 느끼지만, 얻디서 삶이 잘못되었는지 알수 없어서 고통당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마음을 들여다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을 돌아보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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