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야기해보았나요?
감정은 각자의 내면에서 들리는 영혼의 소리입니다. 이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자신만이 인지할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자신이 본인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나 어린이는 혼자서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들은 울음으로 얼굴 표정으로 손짓 발짓으로 이러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에 부모가 반응하지 않거나, 이러한 아기들을 방치해두는 환경에서 자라게 된다면, 아기들은 자신의 감정표현을 검증받을만한 기회를 박탈당하고 맙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랜기간동안 지속된다면 아기들은 아마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포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이가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전달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감정표현을 무시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면 아이들은 더이상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갈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건강한 어른들이 주변에서 아이들의 감정을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공감하는 과정이 없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소리가 무엇인지 알수없게 됩니다.
부모들 중에는 아이들의 감정에 무관심하고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먹이고 재우고 학교만 보내면 큰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모들의 눈에는 때가 되면 밥을 먹이고 집에서 재워주고 학교만 보내면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는 이렇게 다 해줬는데 공부를 못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과 욕구를 느끼는 존재이며 그것을 신뢰할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하며 나누면서 구체화시켜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느끼고 가까워집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관계를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할수 있어야지 사회에 나가서도 친밀한 관계를 맺을수 있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부모들 모두 안전하다고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말로 안전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안전하다고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들이 날마다 싸우거나 긴장이 흐르고 분노가 넘쳐나는 집안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낄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 것은 많은 훈련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 그런 연습을 오랫동안 해보아야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알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SEL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이라고 해서 학교교육에서 이러한 감정에 대해서 학습을 공교육에 도입하려고 하는 노력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아래의 도표에서 SEL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요약을 해놓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서코칭(Emotion Coaching)이라고 해서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한 교육방법을 고트만 박사가 개발한바 있습니다. 아래에 5가지 단계로 정서코칭 하는 방법을 정리해 놓은 자료를 첨부하였습니다.
정서를 다루는 방법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며,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