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리뷰 - 뜻을 세우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강제 병합이 이루어지기 전, 대한제국이던 당시에 사형을 집행당하셨습니다.
돌아보면, 세상 속 역사에서는 지금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났었고, 이를 어찌하지 못하였습니다.
한 나라의 왕비가 자객들의 습격을 받아 살해당하고, 그 시신은 불에 태워졌습니다. 나라 간의 전쟁을 하지도 않고 조선은 일본에 강제로 식미지화 되어 500년 동안 이어져온 나라가 없어졌습니다. 믿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미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1905년에 박탈당한 상태여서인지 안중근 의사는 일제에 의해 재판을 받았습니다. 아직 대한제국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에 다시 묻히기를 희망하셨는데요...
황해도 해주가 고향이시죠...
남북이 모두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흔히들 "너, 꿈이 있니? 커서 무엇이 되고 싶어?"라고 묻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은 '꿈'은 '일장춘몽'이라는 단어에서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된 것을 의미해 왔습니다. 서양권에서 "I have a Dream."이라고 해 Dream을 우리는 자면서 꾸는 꿈과 희망을 담은 꿈으로 중의적인 해석을 해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을 꿈은
"뜻을 세우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보다 미래 진로를 생각하는 데에는 적절해 보입니다.
뮤지컬 영웅과는 다른 영화만의 맛이 있습니다. 범죄도시2 같은 순 오락영화도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하는데, 영화 영웅은 오락적인 재미 요소도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노래와 스토리의 연계도 좋고, 노래 자체도 좋고. 충분히 천만명 관람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오랫동안 상영되어 천만을 넘기는 영화로 자리매김해가기를...
丈夫處世兮 其志大矣 장부가 셰상에 쳐하ᆞ감이여 그 ᄯ긋이 크도다
(장부가 세상에 있음이여, 그 뜻이 크도다.)
時造英雄兮 英雄造時 ᄯᆡ가 령웅을 지음이여 령웅이 ᄯᆡ라ᆞ갈 지으리로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雄視天下兮 何日成業 텬하라ᆞ갈 웅시하ᆞ감이여 어니 날에 업을 일울고
(천하를 웅시함이여, 어느 날에 업을 이룰꼬.)
東風漸寒兮 壯士義烈 동풍이 졈드 차미여 쟝사에 의긔가 ᄯ그겁도다
(동풍이 점점 참이여, 장사의 의기가 뜨겁도다.)
憤慨一去兮 必成目的 분가ᆡ히 한 번 가미여 반다시 목젹을 이루리로다
(분개히 한 번 감이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鼠竊○○兮 豈肯比命 쥐 도젹 ○○이여 엇지 즐겨 목숨을 비길고
(쥐 도적 ○○이여, 어찌 즐겨 목숨을 비길꼬.)
豈度至此兮 事勢固然 엇지 이에 이라ᆞ갈 쥴을 시아려스리요 사셰가 고여하도다
(어찌 이에 이를 줄을 헤아렸으리오, 사세가 본디 그러하도다.)
同胞同胞兮 速成大業 동포 동포여 속히 다ᆡ업을 이룰지어다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萬歲萬歲兮 大韓獨立 만셰 만셰여 다ᆡ한 독립이로다
(만세, 만세여, 대한 독립이로다.)
萬歲萬歲兮 大韓同胞 만셰 만셰여 다ᆡ한 동포로다
(만세, 만세여, 대한 동포로다.)
안중근 의사께서 의거를 거행하기 전에 지으신 시입니다.
안중근의사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뜻을 세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라고...
https://tv.kakao.com/v/4330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