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란 무엇인가

오늘도 빡이 친다

by Nak

일주일 뒤에 연재하려고 했으나 오늘도 빡이 쳐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1.

필자가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라고 외치는 날이 온다면!


그 날은 필자가 회사를 정말 싫어해서 그만두는 날은 아닐 것이다.


자주 빡이 치는 필자의 다혈질 적인 성격과 다르게,

필자는 굉장히 진중하고, 로열티 강하며, 지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우리 회사 바이크를 굉장히 좋아하고,

회사 업무에 재미를 느끼는 약간 변태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지만!


하지만 요즘 그 로열티 강한 필자가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회사가 망할 것 같기 때문이다.


오호, 통제라

회사가 망한다면 그것은 누구의 탓이냐?


2.

필자의 생각은 바로 회사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들의 부족함 탓이다.

(이 부분에 이견이 있을 수는 있으나, 개미처럼 주어진 일만 하는 이들에게 그런 오명을 씌우고 싶지는 않다. 만약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안해서 망했다면, 열심히 하지 않는 회사 분위기를 만든 이들의 잘못이 아닐까? )


대부분의 실무는 나와 같은 사원, 대리 혹은 과장급들이 처리를 한다. 그 위 차장, 부장이나 실장급들은 항상 뭘 하면서 지내는지 모를 정도로 하는 일이 별로 없다.


다만 나의 잘 돌아가는 머리로 만든 데이터를 보고, 자신의 경험에 의존한 알수 없는 의사결정을 내리곤 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바로 인간이란 자신이 경험한 만큼만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아, 그래서 필자의 아버지가 그토록 견문도 넓히고 책도 읽으라고 하셨나보다. 필자의 자랑을 하자면 필자는 견문도 꽤 넓고, 책도 많이 읽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그들이 내가 만든 데이터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는지를 아느냐 하는 것이다.


한 회사에서 사원부터 꾸준히 진급을 해온 이라면 그 과정을 알뿐만 아니라, 그 데이터가 만들어지기까지 했을 고민들이 눈에 보일 것이다.


그 데이터를 봄으로써 문제점을 파악하는 능력을 인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인사이트는 그 업무를 하지 않는 이상 가지기 힘든 능력이다.

(인간은 자기가 경험한 부분 이외에는 볼 수 없는 참으로 무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작은 규모의 기업일 뿐더러, 연봉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근속연수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이렇게 근속연수가 낮은 회사들일수록 이런 인사이트를 가진 이가 없어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된다.


결국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자본 잠식을 당하는 종말을 맞겠지!!

바로 우리 회사처럼 말이다.

(물론 아직 우리 회사가 자본 잠식 상태인 것은 아니다! 근데 왠지 그렇게 될 것 같다!)


3.

그렇다면 창업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것인가!


우선은 인재영입이다!


르브론이라는 슈퍼어썸한 탤런트를 지목한 클리브랜드가 결국 창단 52년만에 우승한 것 처럼, 우리는 르브론 수준의 인재 영입을 해야 한다.(물론 그런 인재는 언젠가 한번 배신을 할 것이다...)


르브론 수준의 인재 영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인맥이다!

(역시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것 이외에는 생각을 못하는구나!)


자신이 만났던 사람 중 똑똑했다고 느꼈다거나(전 회사 나의 동기들은 정말 전부 너무 똑똑했다!)

인사이트를 지닌 인재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유혹해서 같이 창업을 하면 된다!


두 번째는 데이터 및 시스템 구축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등등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기업들은 모두 데이터 기반의 회사들이다.


우리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가 없는 분들은 사실 회사에 대한 인사이트도 가지기 힘들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냐!


바로 시스템 구축이다.


중소기업들의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되는 것은 사실 시스템 구축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그런 경우가 많다.

(필자의 회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골수 문과인 필자가 시스템 구축하려고 자바, PHP, SQL, J-QUERY 등 배우고는 있는데,

솔직히 혼자서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C언어에 대한 이해없이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필자가 비록 엑셀을 꽤 잘하긴 하나, 엑셀만으로 회사 전체의 시스템 구축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똑똑한 개발자들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4. 글을 마치며


오늘도 빡이 쳐 회사를 창업하는데 필요한 두 가지 요소에 대해 글을 써보았다.


필자는 결국 미래 사회에는 아이디어가 반짝 반짝 빛나는 소규모 회사들이 서로 비즈니스를 주고 받음으로써 상부상조하는 세계가 올 것이라 믿는다.(아니면 결국 대기업만 살아남는 극과극의 사회로 질주할지도 모르겠다)


필자의 매거진이 서로의 창업 생각을 나눌 수 있는 하나의 교두보가 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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