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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k Apr 25. 2023

데이터로 사업을 분석해보려고 했는데 포기했습니다

Google Anylyrics 정말 유용한걸까

1.

부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물건을 공급하는 해외 공급업체와 인연이 닿았기 때문이다. 

이 공급업체는 한국에서 수요처를 찾고 싶어했고, 나는 한국에 있다는 이유로 호기롭게 한국에서 수요처를 찾아보기로 했다.


수요처를 찾는 영업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오프라인 영업과 온라인 영업으로 나눌 수 있다.


오프라인 영업은 그야말로 발로 뛰면서 직접 방문 하는 것이다.


내 친구 중에서 안경 영업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전국 방방곳곳을 누빈다. 사실 택시기사인지 영업사원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차에 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이 영업 사원이다. 어쨋든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수요처를 직접 찾아가서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것이 오프라인 영업이다.


온라인 영업은 웹/앱을 활용하여 수요처에게 나의 상품을 알리는 방식이다. 웹/앱을 만들고, 구글이나 네이버를 통해서 키워드 검색을 걸어놓으면,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앱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웹으로 사람들이 접속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데스크탑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상품은 Business to Business 대상이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을 받으면 검색을 통해 방문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데이터를 보면 알겠지만, 데스크탑보다 모바일로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회사 내에서 검색을 했다기 보다는, 회사 외부에서 모바일로 검색을 더 많이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지금 내가 지닌 문제는 공급 업체와 수요 업체의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품 품질은 C급인데, 수요 업체는 A급 상품을 원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도저히 매칭을 시킬 수가 없다. 수요 업체에서는 A급 상품 미만으로는 구입할 용의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는 한국에서 이 C급 상품조차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요 업체는 C급 상품이라도 원하지만 C급 상품을 해외에서 가져오면 품질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상품이 품질 검사 통과가 안되서 수입이 안되는데 도저히 어떻게 하느냔 말이다.


또한 규제 때문에 C급 상품은 국가에서 따로 관리를 해서 수요 업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어쨋든 수요처는 C급 상품이라도 가져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떻게서든 이 C급 상품을 수입하고 싶은데 도저히 한국으로 가져올 방법이 없다.


결국 수요 조건과 필요 조건이 일치하지 않는데 이런 문제는 도저히 데이터를 통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요즘은 뭐랄까 반쯤 포기상태이다.


되기만 하면 돈을 꽤 벌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인데, 도저히 이 문제를 풀수가 없네요.


가끔은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다보면 해결책이 생기지 않을까.


솔직히 지금은 도저히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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