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ba Mentality"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진성 코비빠임이 틀림없다. 나름 농구 좀 안다는 사람도 "Black Mamba"라는 단어는 들어봤어도 "Mamba Mentality"라는 용어는 생소할 수 있다.
"Mamba Mentality"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승부에 대한 끊임 없는 투쟁심을 "Black Mamba"라는 그의 닉네임에 빗댄 용어이다.
코비의 농구에 대한 열정은 농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국내 팬들은 코변태라는 닉네임을 하사해 그의 열정을 리스펙하면서도 변태를 만든다. 특히나 해외에 행사 뛰러 간 도중에도, 트레이너보다 체육관에 새벽 일찍 도착해 8시간 훈련하고 다시 행사 뛰러간 일화는 농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일화 중 하나일 것이다.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서 이렇게 새벽부터 일어나 훈련하는 코비의 사례를 들먹이는거 보니,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누구보다도 일찍 출근해 다른 이들보다 늦게 퇴근하는 워커 홀릭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든다.
물론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의 대표들은 아마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좋아하기는 하겠지만.... 일의 절대적 시간보다는 일을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는 곳이 스타트업의 모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흔히 말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효율성 추구는 밑도 끝도 없이 일만 시키는 중소기업과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을 구별 짓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Mamba Mentality"라는게 도대체 뭐길래?
그래서 "Mamba Mentality"의 핵심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밤 늦게까지 일하라는 것이 아니다. 물론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인풋의 양이 중요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러한 절대적 인풋의 양을 이끌어 내는 요소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자 그럼 한번 생각해보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훈련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호기심이다.
"Stay Curious"
코비가 누구보다 훈련장에 일찍 나와 훈련 할 수 있었던 이유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을 물론 선호하기는 한다? 안그런 회사가 있을까 싶다.특히나 스타트업은 비교적 경험이 적은 회사이므로, 많은 경험을 쌓아 왔던 사람이라면 좀 더 폭 넓은 시야로 회사가 빨리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한편 이미 고인물이 되어 버려 새로운 프로세스에 적응 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경력직이 아닌 신입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경력직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은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Stay Curious" 자세이다.
자신이 맡게될 프로젝트나 업무에 대해 처음부터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결과물 역시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아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되는거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 물음을 통해서 자신이 스스로 익혀야할 것을 배워나가고 과제를 해결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그는 예상했던 결과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형편없는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물론 이 호기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이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죽자살자 일만하는 것이 나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에서 일만해서는 딱 그만큼만의 결과물만 이끌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집에서도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다 보면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이러한 자세가 스타트업에서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통용되는 것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다. 얼마나 호기심을 지니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얼마나 공부를 하였는가.
이런 이들은 당연히 모든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아닐까?
- 스타트업 경영사업팀 매니저로서,
내일 면접관으로 들어가기 전 회사의 인재상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