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제패를 노리는 사회초년생 커리어 팁 -1

대기업?스타트업? 어디서 일하는게 좋을까?

by Nak
1. 그래서 너가 하고 싶은 일이 뭔데?


오늘도 대학교를 갓 졸업한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이라는 난공불락의 성을 향해 출사표를 던진다.


대기업을 가고 싶기는 하지만, 경쟁이 하늘을 찔러 들어가기 어렵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가자니 굳이 그런 곳을 가야하나 싶은. 뭐 그런 고민들 말이다.

(출사표를 던진 제갈량도 스타트업 출신이니, 너무 무시하지는 말자.)


이런 경우 우리는 전국제패를 꿈꿔온 남자 채치수를 통해 한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비록 채치수는 북산이라는 약소 기업의 에이스로 근무하고 있었으나, 좋은 동료를 얻어 전국 1위 기업을 물리치는 기염을 토해내고 만다.


그렇다. 사실 당신이 어떤 기업을 가든 사람만 잘 만나고, 전국제패를 위해 채치수처럼 꾸준히 노력한다면 전국제패 가능하다.


채치수도 중학교때는 부족한 실력으로 카나가와 현의 왕자!! 해남부속고등학교나 상양같은 전통의 강호로 진학하지 못하지만, 북산이라는 약소기업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 전국 1위 산왕을 물리치지 않았는가?


아마 해남이나 상양으로 갔으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일일 것이다.


사실,


기업에서 근로자로 일한다는 행위는

'열심히 일해 회사의 주주들과 사장들을 배불리며,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월급을 받는 행위'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니 적어도 농구라는 스포츠를 하기 위해 채치수가 북산에 진학한 것처럼,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우선 찾는다면 그것을 배울 수 있는 기업에 가는 것이 당신에게 가장 알맞는 선택일 것이다.


대기업? 스타트업?

최근 회사에 들어온 인턴 친구들 중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친구들을 가끔씩 보고는 한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처음부터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기 보다는 대기업에서 근무 하고 싶어 보이기는 한다. 대기업의 월급과 복지 그리고 사회적 시선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필자가 여기서 언급하는 대기업이란 매출 약 1조 이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었을 때 인식할 수 있는 대기업 및 중견 기업들을 지칭한다. 참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용하는 '대기업(집단)'이라는 용어는 독점규제법에 의해 지정된,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인 '공시대상 기업집단'과 10조 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칭한다.)


하지만 최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민을 거의 5조 가까이 주고 산 사례도 있고, 어지간한 대기업보다 더 좋은 자금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함에 따라 많은 이들이 스타트업에서 근무해보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이다.


뉴스에서 다루는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수평조직, 자율출근 그리고 자유복장 등과 같은 힙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회사 PR에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에 반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초년생들 역시 꽤나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더 받고 위계있는 조직사회에서 좀 더 갈굼을 당하느냐, 아니면 돈을 덜 받고 수평적인 조직사회에서 갈굼을 좀 덜 당하느냐 사이에서 하나의 선택을 하는 것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


2. 일을 배우고 싶니?

필자는 현재 정말 아무도 모르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해보기도 하였다.


정말 아무도 모르는 스타트업들은 경력직들보다는 회사 창립 멤버나, 주니어들이 많은 편이다. 물론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회를 찾는 좋은 경력직들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대학교를 갓 졸업하거나 실무와는 거리가 먼 대표들로 인해 일의 프로세스에 대한 개념이 안 잡힌 창립 멤버들이 많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교를 갓 졸업한 상태에서 하나씩 부딪쳐가며 배운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미 조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큰 회사의 일처리 프로세스와 비교했을 때 일이 중구난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을 미루어볼 때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에게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중에서도 누구나 다 알만한(굳이 예를 들자면 광고를 미친듯이 때려서 티비에서 자주 보이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런 스타트업들에서는 좋은 사수들을 만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처음 회사에서 일을 배울 때, 어떤 사수를 만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흔히 말하는 탑티어 스타트업들에는 좋은 경력직들이 많이 들어온다. 이런 경력직들의 보조로 들어가 처음 일을 배운다면, 적어도 일을 확실하게 배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은 대부분의 좋은 경력직들을 대기업 출신이라는 것.


그래서 결론적으로 일을 배우고자 한다면 대기업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좋다.


나머지는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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