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철주야 팀원들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팀장들을 위해 '장난하냐'라는 극대노 스킬을 썼을 때의 상황별 유형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물론 이 스킬은 궁극기이기 때문에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시전할 수 없는 스킬이며, 평생 사용하지 않는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가끔은 발생하는 법.
궁극기 스킬명 : 장난하냐
얼마나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좀 더 완벽한 '장난하나'를 시전할 수 있을까? 나같은 경우는 '장난하냐'를 시전하기 전날 밤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돌리려 노력하는 편이다. 물론 아직까지 실제로 실행에 옮겨본 적은 없지만서도 말이다.
'장난하냐'를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답변들을 3가지만 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1. 묵묵부답.
2. 아니요
3. 예
그럼 위의 3가지 케이스 대응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묵묵부답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 내가 생각해두었던 말을 아무런 뇌정지 없이 진행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말이 끝날때까지도 묵묵부답일 경우 당신의 말을 듣고 있지 않다는 신호니, 말이 끝난후 "얘기는 잘 들었니?"라며 물으며 피드백을 요구하도록 하자!
2. 아니요
'아니요'라는 대답을 듣게된다면 분명 당황할 수 있을 것이다. 장난치지 않고 있다는 상대의 분명한 피드백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이때는 "근데 왜 그 따위로 행동하니" 라던가 "미쳤냐"라는 - 분위기 연출 방법을 선택하여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도록 하자.
만약 위의 2가지 방법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상대의 내공이 막강하다면, 깔끔히 패배를 인정하고 후일을 도모하도록 하자.
3. 예
이건 정말 패왕색의 패기를 두른 이가 아니지 않을 수 없다. 상대가 패왕색 패기를 두르고 있다면, 당신 역시 패왕색 패기를 지녀야만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
허나 안타깝게도 '장난하냐'를 외치기 전에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린다는 사실만으로 당신은 패왕색 패기보다는 아랫급의 패기 등급을 지닌 것이 분명하다.
이럴 때는 "예????쓰!!!!를 크게 한번 외친 뒤 나도 장난 한번 해봤어!!"라고 외치고 뒤돌아서며 깨끗하게 왜 장난하냐를 외쳤는지 잊어버리도록 하자.
마무리하며
팀장으로서 완벽함을 갖추기 위해서는 노오력이 필요한 법. 완벽한 잔소리를 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비례하는 시뮬레이션이 필수다.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인재가 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항상 돌리도록 하자!따위와 같이 가벼운 마무리를 하고 싶었지만 약간의 진지함을 넣어, 이 글이 장난으로 써진 글이 아님을 알려야 하는 것이 브런치 작가의 의무이겠지.
회사에서 발생하는 일은 정말 종잡을 수 없다. 특히나 조직이 작은 회사의 팀장이라면 좀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이 불분명할 수 있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우선은 회사에서 팀장에게 충분한 책임을 주거나, 팀장이 회사에 명확한 책임권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 해야할 일인 것 같다.
나는 분명 개인주의자이지만, 조직에서는 철저하게 조직이 우선한다고 본다. 우선 조직이 잘되어야 개인이 잘 될 수 있는 것은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개인이 뛰어나봤자, 조직이 무너진다면 그 개인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패기 넘치는 개인이 조직의 분위기를 흐린다면 어떤 식으로든 그 인원은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정규직에 대한 해고가 굉장히 어렵지만, 나는 한편으로는 정규직에 대한 해고도 조금은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특히나 최근에는 오히려 개인의 권리로 인해 조직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어, 조직의 권리 신장도 한번은 논의할 타이밍이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물론 이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기도 할테고, 내 주장이 무조건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John F. Kennedy
*추가 -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그리고 그때 내가 하고 싶었던 말...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