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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 김춘식 Feb 24. 2021

김칫국 상상으로 영웅 되기

차량 소화기


얼마지 않아 티브에 짠 나올지 모릅니다. 위기에 뽕 나타나는 의인으로써 말입니다. 구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요? 맞습니다. 씨나락 까먹는 소리입니다.


벼르고 벼르다 오늘 차 트렁크에 작은 휴대용 소화기를 배치했습니다. 주목적은 내 차의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용이고요. 목적에 더 하여 행여 도로를 지나다 사고 난 차나 거리 주변에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화재 소화용입니다.


혹시나 그런 긴급한 상황을 우연찮게 목격했다면 쏜살 같이 달려갈 생각입니다. 유비무환 이라기엔 용량이 적은 소화기이지만 마음은 임전무퇴로 완전 무장입니다.


위기의 상황을 정리한 후 간지나게 티브 인터뷰를 할 겁니다. 

"내가 아니라도 누구나 다 했을 것입니다. 운 좋게 내가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었어요."


적은 소화기 하나로 영웅들만의 멘트를 할 수 있다 하니 매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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