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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 김춘식 Apr 17. 2023

참 좋은 계절,  그 이후

봄날은 간다

화려한 봄의 꽃들은 불꽃처럼 왔다 연기처럼 순식간에 사라진다 했다. 진짜 그랬다. 비와 봄바람의 힘을 버티지 못한 꽃잎들은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지고 날렸다.

 

사월도 어느 듯 중순,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꼭 읽어야만 할 것 같았는데 벌써 가지만 남았다. 모든 게 오고 가고 오고 가고 반복을 한다. 또 계절의 여왕 오월이 눈앞이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인들, 화양연화(化樣年華)인들 어떠하랴. 삼사월은 참 좋은 계절,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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