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다 김춘식 Jul 11. 2023

긴 장마, 소낙비

우산

비가 옵니다. 장마라 하네요. 소낙비가 퍼붓다 갑자기 쨍하게 맑아지고 시커먼 구름과 하얀 구름이 교차를 합니다. 이럴 때 오락가락이라 해야 하나요.


요즈음은 장맛비가 마음에도 내리는 걸까요. 억수같이 내리다 순간도 또 순간순간 이슬비로, 가랑비로 변하기도 하고, 구름 속 햇살처럼 빛나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의 마음은 고기압의 맑음이네요. 십만 년 만에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몸이 조금 회복세 인가 봅니다. 비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아닐까요.


베란다 빨랫줄에 걸린 옷가지들은 마르든지 말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참 좋은 계절, 그 이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