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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 김춘식 Dec 07. 2023

열차를 내고 놉니다.

여름, 가을의.소환

오늘은 좋은 날이다. 열차를 냈다. 열차는 열받아 내는 휴가다. 세상에는 열받을 일이 많고 많으니까 자주 쉬어 줘야 한다. 쉬니까 좋다. "마상에 마음이 아프신 분 열차 매우 권장합니다. "


석 달 모은 필름이 현상, 스캔의 절차를 거쳐 충무로서 날아왔다. 이 또한 즐거운 일이다. 지난여름부터의 기억도 없는 장소 사진들도 많다. 하지만 아날로그 감성, 조금 많이 느리게 가는 것도 재미가 느껴지는 날이기도 하고, 조금 과거가 된 추억을 기분 좋게 끄집어내는 것도 오늘은 좋다. 모두 열차가 주는 행복이다.


마지막 퍼즐은 세상 편한 자세로 "좋아하는 음악 목록" 듣기로 치유(힐링)에 한몫 돕는 것이다.


Diana Krall "Desperado", Klang "Don't cry", Sarah MacKachlan "Angel"



빨간 오이도 등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담벼락


송도 케이슨


연수동 신연수역


논현동 3경인 고속도로 옆 산책길


연수동 은행나무 가로수 길


남동 공단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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